제274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진배근(국민의힘·다선거구) 시의원이 27일 오전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대진산반 폐배터리 재활용단지 반대와 광포만의 생태관광자원화에 사천시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배근(국민의힘·다선거구) 시의원이 27일 오전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대진산반 폐배터리 재활용단지 반대와 광포만의 생태관광자원화에 사천시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진배근(국민의힘·다선거구) 시의원이 27일 오전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대진산반 폐배터리 재활용단지 반대와 광포만의 생태관광자원화에 사천시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배근 시의원은 “광포만은 대진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하여 있고, 주변 5km 내에는 서포면과 용현면, 사천만의 청정바다와 연접되어 있으며, 해양수산부에서 작년 10월 국내 16호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고 운을 뗐다.

진배근 의원은 “이곳에 폐배터리 재활용단지와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선다면 광포만 오염은 물론 사천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며 “폐기물과 폐배터리 소각 시 발생하는 다이옥신 및 수은,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등의 유해물질과 계절별 바람의 영향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침출수가 지하로 유출된다면 광포만의 갯벌은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한 뒤, “방전된 폐배터리를 파쇄·분쇄하는 과정에서 오염수 중 일부만이라도 광포만 일대로 유출 된다면, 광포만의 생태계는 파괴되고 갯벌은 죽어가 습지보호지역은 보전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한국기업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이 환경오염 논란으로 퇴출 운동까지 벌어졌는가 하면, 이차전지 소재 제조기업들이 자리 잡은 경북 포항의 영일만 산업단지 앞바다에 다량의 오염물질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만 보더라도 이차전지 산업의 위험성을 결코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사천시민이 바라고 염원하던 우주항공청의 사천 개청이 현실이 됐다”며 “우주항공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심도 소홀하지 않는 도시로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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