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화 예비후보, 26일 오전 11시 사천시청서 무소속 출마 회견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가 26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가 26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예비후보가 26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최상화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깊은 고민과 숙고 끝에 30년 간 헌신해왔던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 출마라는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며 “그간 양심과 소신에 따라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관위 결정으로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경선 참여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공관위의 결정에 비분강개했다. 하지만 국민의 힘에 사천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25일) 최종적으로 공관위의 결정을 기다렸지만, 사천시의 마지막 남은 예비후보(박정열 전 도의원)마저도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이는 사천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소망이 철저하게 외면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려 한다”며,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오직 국민과 지역 주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컷오프 두고 “천공 때문에 야당에 빌미? 그렇다면 대통령과 영부인은?”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가 26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천공을 만난 이유로 경선 배제된 것은 공관위의 '핑계'"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가 26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천공을 만난 이유로 경선 배제된 것은 공관위의 '핑계'"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천 배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상화 예비후보는 “공관위에서는 천공을 핑계로 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며 “천공은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고, 지난해 5월 사천에 내려와 제 아내가 하는 찻집에 한 번 들렀다. 그때 한 번 만난 것이 공천 배제 이유가 되냐”면서 “저에게 공천 안 주려는 핑계다. 제가 천공 때문에 공천을 못 받는다면, 천공을 아는 정치인들,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까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국민의힘 공관위를 겨냥했다.

그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 결정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이해가 안 된다”며 “서천호 후보와 관련해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너무 많다. 한 해 두 번의 사면복권은 선례를 본 적이 없다. 아무튼 당에서 강력하게 사면복권을 밀었다. 사면은 공천 신청 이후 이뤄졌다. 꼼수 등록이다. 제가 (경선에서) 탈락한 사유가 천공 때문에 민주당의 타켓이 된다는 것인데, 서천호 후보는 선거 내내 야당에 빌미를 잡힐 것이다. 사천은 모르지만, 타지역 선거에서 국민의힘 패배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상화 예비후보는 “저의 학력과 관련해 숱한 의혹을 제기하는데, 한 점 부끄럼 없이 떳떳하다”며 “청와대 들어갈 때, 공기업 들어갈 때 확인했던 이야기다. 학교를 4년이 아닌 6년 다녔다. 부정한 방법으로 학교를 졸업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유언비어 배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후보의 기자회견에 줄을 선 지방의원들은 다음 선거에서 철퇴를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선에서는 중립을 지켜야 했는데, 사천남해하동 시군의원의 70%가 그쪽 기자회견에 줄을 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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