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열 전 도의원 이의신청 수용…20일 경선 후보 추가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박정열 전 경남도의원,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이철호 국민의힘 중앙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등 4자 경선으로 치르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열, 서천호, 이철호, 조상규 예비후보. 사진은 가나다순.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박정열 전 경남도의원,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이철호 국민의힘 중앙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등 4자 경선으로 치르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열, 서천호, 이철호, 조상규 예비후보. 사진은 가나다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경선 명단에 박정열 전 경남도의원이 추가됐다. 이에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박정열 전 경남도의원,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이철호 국민의힘 중앙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등 4자 경선으로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제10차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박정열 예비후보의 이의신청을 검토한 결과, 경선 후보자로 추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보다 앞서 1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천호·이철호·조상규 예비후보의 3자 경선을 결정했다. 이들은 모두 남해 출신이거나 연고가 있는 이들이다. 이에 사천 출신 박정열 전 도의원,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국민의힘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했다. 두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각각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 등을 하면서 공관위의 결정 변경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9일 제10차 회의에서 박정열 예비후보의 이의신청을 수용하고, 20일 오전 결과를 발표했다. 박정열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정치권은 들썩이고 있다.  

이번 경선이 지역 구도로 흘러갈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번 경선 후보자 4명 중 사천 출신은 박정열 예비후보 1명이며, 남해는 서천호, 이철호, 조상규 등 3명이다. 또한 현역 시군의원들의 후보 지원사격 여부, 후보들의 조직력 등도 결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아직 경남지역 경선 일정을 공지 않았으나, 지역 정치권에서는 3월 쯤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조사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과 24일에는 서울 6곳, 인천 2곳, 경기 3곳, 충북 5곳, 충남 5곳, 제주 1곳 등 20곳에서  경선을 치른다.  

경선 명단에 포함된 박정열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을 존중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의힘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이 되어 준 사천, 남해, 하동 주민들께 존중을 표하며,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사천시, 보물섬 남해군 그리고 별천지 하동군의 충실한 지역일꾼으로서 더욱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10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선 참여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경선 배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했던 최상화 예비후보는 이후 정치적 행보에 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9일부터 21일까지 고재성(72년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제윤경(71년생‧전 20대 국회의원) 후보의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투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동안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경선 결과는 21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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