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각 정당에 106개 사업 총선 공약화 제안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등 지역 현안사업 담겨 
우주항공청 기능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 당부

경남도가 제22회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총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제안했다. 사진은 우주항공청 홍보관.(사진=뉴스사천 DB)
경남도가 제22회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총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제안했다. 사진은 우주항공청 홍보관.(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가 제22회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총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제안했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도와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된 정책현안 발굴 워킹그룹을 가동하고, 총선 공약 건의를 위한 지역현안 발굴에 주력해 왔다. 이에 최근 8개 분야, 40개 정책과제, 106개 세부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산업・과학기술 13개, 일자리・경제 4개, 도시・건설・교통 23개, 문화예술・관광 20개, 복지・보건・여성 11개, 농・어촌 16개, 안전・환경・산림 11개, 균형발전 8개 사업 등 8개 분야별 도정 주요 현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우주항공청의 실질적 기능강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성공적 안착,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방산부품의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이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주요현안과 함께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도5호선 조기 건설 등 주요 교통망 확충을 제안했다.

경남도는 남해안권 관광진흥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등 경남도의 신성장 동력이 될 문화・관광 분야도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최근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 대비 의료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남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과 의대 정원 증원을 집중 제안했다.

도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과 로스쿨 유치,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안도 각 정당이 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이번 총선 정책반영 과제 제안을 통해 도정의 핵심 현안이 주요 정당 국회의원 후보자의 지역 공약으로 채택되어 도정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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