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4개 분야 17개 대책을 담은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천시청사 전경.
사천시가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4개 분야 17개 대책을 담은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천시청사 전경.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사천시가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4개 분야 17개 대책을 담은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설 연휴기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김성규 부시장을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설 연휴에는 11개 부서, 83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2월 8일까지 설 성수품(16개)에 대한 불법 유통과 원산지 표시 지도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26개 LPG 판매업소가 참여하는 윤번제 영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노동자의 생활안전을 위해 체불임금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어려운 이웃 335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37곳을 지원하고, 관내 경로당 시설을 점검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진행하고, 연휴 기간 중 급식 제공이 필요한 아동 980여 명의 급식관리도 진행한다.

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사전 안전점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연휴기간 중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천포서울병원, 삼천포제일병원, 하나병원을 24시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의료기관 18곳와 약국 31곳이 당번제로 문을 연다. 

시는 성묘객과 등산객들의 입산에 따른 실화 등으로 있을지 모를 산불 예방을 위해 16명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읍면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을 전진배치했다. 

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대규모 이동으로 전파위험이 있는 악성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2월 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도로시설의 환경정비와 시설물 관리를 위해 긴급 민원처리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주요결빙구간 순찰과 제설장비를 점검했다. 

읍면동에서는 조직단체와 유관기관, 지역민이 참여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공중화장실 135개소를 전수 점검했다. 시는 급수사고를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기동수리반을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10일 설 당일과 11일 등 생활폐기물을 수거하지 않는 날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고, 복무 감찰과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해 청렴도시 사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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