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 8193억 원, 당기순이익 2218억 원
전년 대비 매출 37%, 당기순이익 91% 증가
“미래사업 본격화, 지속 가능한 성장성 강화”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2023년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은 KAI 본사 전경.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2023년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은 KAI 본사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2023년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AI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3조 8193억 원, 영업이익 2475억 원, 당기순이익 2218억 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면서,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 실적으로,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 37%, 영업이익 75%, 당기순이익 91%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KAI의 이번 실적은 KF-21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열 항공기의 납품이 3년 만에 재개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 실적 향상의 가장 큰 요인은 폴란드에 대한 FA-50 수출이다. KAI는 2022년 9월 폴란드 정부와 FA-50 48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FA-50GF 12대를 납품했다.

KAI 본사 본관 건물 전경.
KAI 본사 본관 건물 전경.

KAI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기체구조물의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섰으며, 우주사업과 첨단 SW 기술이 적용된 훈련체계 사업 등 미래사업 매출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대에 대한 동반 상승효과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KAI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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