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노작의 가치 깨달아

 "공동의 텃밭을 가꾸는데는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덩굴이 긴 호박 등을 심지 않는다든지, 나의 소유를 강조하기 위해 경계줄을 치는 일이라든지, 키가 큰 작물을 텃밭 가운데 심는 일 등은... "

4월 1일(목) 오후 곤양중학교에서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장상권 시설원예기사의 열띤 강의가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선정된 곤양중학교(김연식 교장)는 올해 전교직원과 학생들이 학교 텃밭을 가꾸기로 결의했다.

텃밭 가꾸기 활동은 농산어촌 전원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작물 재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노작의 가치를 깨달으며 근면성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다.

각 학급별로 5명씩 분임조를 편성하여 분임별 특색 있는 작물을 가꾸어 가면서 전 재배과정을 기록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먹거리로 체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 전교직원과 학생들은 사천시 농업 기술 센터 장상권 시설원예 기술사를 초청하여 작물 재배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날의 강연과 질의 시간에서 장기술사는 텃밭의 이용 잇점과 에티켓, 친환경 농업과 유기농의 차이 및 재배법 등 농업에 관한 기초 지식에서부터 농사 계획 세우기,  땅 가꾸기, 씨뿌리기, 각종 작물 재배에 관한 실무 지식 등 매우 다양하고 유용한 내용의 강의를 했다. 

교과부, 전원학교 가꾸기 통해 농촌학교 살리기 꾀해

교육과학기술부(안병만 장관)는 2009년 7월 16일, 학생이 돌아오는 농산어촌 학교의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한 「농산어촌 전원학교」 110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이어 지난 3월10일에는, 전원학교를 점진적으로 늘려 현재 110개교에서 2012년까지 300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농산어촌 전원학교란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ㆍ중학교 중 자연친화적 환경과 e-러닝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영어 등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로서 농산어촌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모델학교를 말한다.

곤양중학교, 도내 둘뿐인 A타입 전원학교(중)에 선정

도내에서는 초·중학교 15개교가 전원학교로 선정되었는데, A타입 전원학교로 선정된 중학교는 우리 고장의 곤양중학교와 고성의 회화중학교뿐이다. 곤양중학교는 전원학교 가꾸기 사업의 전국적 중심학교이다.

경상남도 교육청 ｢농산어촌 전원학교｣ 선정 결과표
 

경남의 A-type 7개교는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로서 ’09~’10년까지 2년간 교당 10~20억을 지원한다.

B-type 5개교는 시설비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교로서 ’09~’10년까지 2년간 교당 5~10억을 지원한다.

C-type 3개교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교로서 ’09~’11년까지 3년간 교당 3~6억을 지원한다.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래형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