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1월 24일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 가져
도시재생 전략계획 새 비전은 ‘다시 한 번 집중, 나의 도시 사천’ 설정
10개 활성화 지역 중 3곳 재생사업 추진 중…나머지 지역 전략 점검
일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신규 사업 선정 위해 규모 변경 계획 밝혀

사천시가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4일 오전과 오후 사천읍행정복지센터와 선구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었다.
사천시가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4일 오전과 오후 사천읍행정복지센터와 선구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4일 오전과 오후 사천읍행정복지센터와 선구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었다.

사천시는 지난 2019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했으나 시간 경과에 따라 물리환경, 산업경제 부문 쇠퇴도가 변화돼 전략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정부의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가이드라인(2021.3.15)에 따라 쇠퇴진단 지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규모와 유형 선정 기준을 반영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10년 단위 계획이다.

사천시 인구 변화 추이(사진=사천시)
사천시 인구 변화 추이(사진=사천시)

사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은 주민공청회, 사천시 관계부서와 행정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 정취, 도시계획(도시재생) 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오는 4월께 경남도에 전략계획 변경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오는 5월께 도시계획(도시재생) 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안 승인과 공고를 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당시 10개의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3곳의 활성화지역이 도지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 중에 있다. 3곳은 2017년 삼천포구항지구(중심시가지형), 2018년 굴항지구(주거지지원형), 2023년 선구·동서금동지구(지역특화재생형) 등이다.

지난해 정부는 도새재생사업 신청 가이드라인을 정비했다. 이 기준에 따라 도시경제기반형(경제재생거점사업 혁신지구)은 면적이 50만 제곱미터 이하로, 근린재생형(지역특화재생)은 30만 제곱미터 이하로 면적이 제한됐다.

사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비전과 목표.
사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비전과 목표.

이런 정부 기조 변화와 사천시 인구 감소, 산업경제 부문 쇠퇴도를 반영해, 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비전을 ‘다시 한 번 집중, 나의 도시 사천’으로 정했다.

구체적인 목표로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한 사천 △열린 하늘 넓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사천 △항공우주, 해양관광 등 더 잘 사는 사천 등을 설정했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이번 변경안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이외의 지역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이미 추진된 사업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기초생활인프라 복합화도 추진한다.

또한 체류관광 기능 강화를 위한 해양과 내륙간 연계방안을 구축하고, 유무형의 지역특화자원 발견과 도시브랜드 재정비에도 방점을 뒀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브랜딩 플랫폼 구축과 행정적 지원 강화도 모색할 예정이다.

사천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규모 변경안.(사진=사천시)
사천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규모 변경안.(사진=사천시)

특히,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선정된 지역과 일부 면지역을 제외한 5곳의 활성화지역의 면적을 축소키로 했다. 면적이 줄어드는 곳은 서포지구, 사천읍 원도심지구, 동서금지구, 대방지구, 망산공원지구 등이다. 해당 지역에는 활용도가 낮은 녹지지역과 도시재생 시급성이 낮은 지역을 일부 제외했다. 시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이외에 재생사업 대상지는 인정사업과 혁신지구로 나눠 일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종합 공간 구성안(사진=사천시)
사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종합 공간 구성안(사진=사천시)

이번 전략계획 변경안에서는 도시재생 유형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수 있도록 추진로드맵도 새롭게 짰다. 이날 주민설명회 자리에서는 각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 시기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우주항공청의 사천시 개청과 연계한 도시재생 전략 사업 수립 당부 목소리도 있었다.

김성관 사천시 도시재생과장은 “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여건 분석해 권역별 구상을 구체화하는 한편 활성화지역 재선정, 활성화 지역에 관한 지역특화 사업계획을 세워 도시재생 사업이 시의 실정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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