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 잇따라
사천만과 광포만 주변 매일 소독·방역…가금농가 예찰 강화

사천시가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천시가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사천만과 광포만 주변 소독 모습.(사진=사천시)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천시가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천시는 민간가축방역전담관을 채용하고, 3개면 9개 대표 가금농가와 관련해 전담관을 임명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관리에 나섰다.

시는 최근 경남도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장이 철새 이동경로와 거의 일치함에 따라 철새도래지(사천만, 광포만)와 가금 전업농가 인근 저수지 및 소하천 주변에 일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는 방역 강화와 축산농가 및 관련업 종사자에 AI발생 상황, AI관련 정보,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운영 등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및 사천시 광역방제기, 소형방제차량, 방역점검차량, 사천축협 공동방제단 소형방제차량 등 방역 시설·장비까지 확대 운용하고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소독·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나 뒷문을 폐쇄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육 중인 가금류가 사료섭취 감소, 침울, 녹변, 호흡기 증상 등의 경미한 임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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