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는 9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에 맞춰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진=경남도의회)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자, 각계각층의 환영 입장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9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에 맞춰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준 도민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금부터는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의 산학연 등 여러 주체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2024년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개막의 원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데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국내외 전문인력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중이며, 우주항공청과 그 소재지를 중심으로 산업‧인재 육성, 국제교류 기반 등의 집적화를 통해 세계적인 우주경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상반기 내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로 우주항공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국가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 신설을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며, 도와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준비단’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도 이날 오후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도 이날 오후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적극 환영한다"며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 설치는 경남의 우주항공산업과 연관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주항공에 관한 뜨거운 국민적 관심과 도민의 적극적인 응원 속에 특별법 통과에 즈음하여, 성공적인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산업의 도약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경상남도를 향해 "정부, 사천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청 설치와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한다"며 "우리는 성공적인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경상남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우주강국 실현과 산업발전에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하는데 앞장서자"고 밝혔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도 이날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환영 입장문을 냈다.

최재호 회장은 “경남을 점찍어 두고 발의되었던 동 법률안이 오랜 기간의 진통 끝에 결실을 맺었다. 우리 지역민과 경제계는 수차례 건의문을 발송했고, 국회를 직접 찾아 호소하며 지역의 하나 된 목소리와 힘을 보여주었기에 그 결과가 더욱 값지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우주항공청이 하루빨리 지역 내에 개청돼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별법 통과에 힘을 모아준 도민과 정치권, 상공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영제 의원
하영제 의원

하영제 국회의원(무소속·사천남해하동)은 "우리 사천에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이 개청 되면 전무후무한 미래도시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전 세계 우주항공 엘리트 들이 사천으로 모이게 되는 만큼 정주여건 개선 지원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출(국민의힘·진주시갑) 국회의원은 “해를 넘긴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한국판 나사(NASA)’의 기념비적 첫걸음을 진주시민·경남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우주항공청이 세워질 서부경남이 ‘우주강국 G7’ 대한민국의 ‘휴스턴’이 될 수 있도록 지원·육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특별법도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작년 4월 국회에 회부된 이후 오랜 논의 끝에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첫걸음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환영하며, 도민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사천 우주항공청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 설립 예산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동식 사천시장은 10일 오전 9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사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인프라충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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