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학상운영위, 3월 한 달 동안 온라인 공모

불의의 사고로 젊은 나이에 요절한 김희준(1994~2020) 시인을 기리는 청소년 문학상이 올해도 운영된다. 공모전 포스터
불의의 사고로 젊은 나이에 요절한 김희준(1994~2020) 시인을 기리는 청소년 문학상이 올해도 운영된다. 공모전 포스터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김희준청소년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김순효)가 3월 한 달간 온라인으로 ‘제3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은 통영 출신으로 경상국립대 국어국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수료한 고인이 2020년 7월 빗길 교통사고로 요절한 지 2년 만인 2022년에 제정됐다.

고 김희준 시인이 요절한 뒤 49재 되는 날 유고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이 나오고, 이어 10개월 후 시인의 시적 산문집 <행성표류기>가 나왔다. 통영시에서 김희준 시인의 시 ‘태몽집’을 새긴 시비를 통영RCE 세자트라숲에 세우기도 했다.

운영위는 공모 요강에서 “한국 현대시를 신선한 감각으로 접근한 김희준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3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작품을 공모함으로써 청소년의 뜻깊은 기회가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모 부문은 자유시 3편이고, 수상자 발표는 5월 10일 이전 개별 통보하며, 시상식은 7월 24일 김희준 시인 추모에 맞춰 통영RCE 세자트라숲 김희준 시비 앞에서 열린다. 

응모 자격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과 해당 연령의 청소년에 한정했다. 상금은 200만 원이다. 수상작은 계간 <시산맥> 여름호에 실린다. 응모는 전자우편(blue670100@daum.net)으로 하면 된다.

한편 김희준청소년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1회 수상자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이수아(수상작 ‘케이케이 원드랜드’ 등 3편), 제2회 수상자 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김시원(수상작 ‘스노우 볼’ 등 3편)을 최종 확정해 7월 24일 시상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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