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모두에게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편지 보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4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는 편지를 발송했다.(사진=경남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4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는 편지를 발송했다.(사진=경남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4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법 제정 지연이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을 저해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간곡히 요청했다.

그는 “국민 80%가 우주항공청 설립에 동의하고 있으며, 우주항공 종사자 및 학생의 94%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라며, “세계 70여 국가가 우주 전담기관을 설치해 경쟁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더 이상 머뭇거리며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우주항공청 설립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국가의 미래가 정쟁과 협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의원님의 결단이 대한민국 백년대계의 시작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해 4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안건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모든 쟁점이 해소되며 제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여야의 다른 사안과 얽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여야 2+2협의체 쟁점법안에 포함되어 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와 본 청사 후보지를 마련해 언제든지 우주항공청이 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우주항공청 관계자들의 정주 여건 확립을 위한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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