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선구·동서금동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
'삼천포, 무한즐거움 팔포팔락 업타운' 주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250억 원 투입 
중앙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플랫폼 조성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지역특화재생)’에 사천시 선구동·동서금동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선구동·동서금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 주민공청회 모습.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지역특화재생)’에 사천시 선구동·동서금동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선구동·동서금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 주민공청회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지역특화재생)’에 사천시 선구동·동서금동 <삼천포, 무한즐거움 ‘팔포팔락 업타운’>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천시는 도시재생 사업 선정에 따라, 선구동과 동서금동 일원에 ‘삼천포, 무한 즐거움 팔포팔락 업타운’을 주제로, 삼천포 중앙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팔포팔락 플랫폼 조성 및 팔포팔색 상권가로 정비, 음식특화거리 조성, 집수리 등을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회의를 통해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20개소(혁신지구 1개소, 인정사업 3개소, 지역특화재생 16개소)를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사천시와 의령군이 포함됐다. 

사천시 팔포팔락 도시재생사업 구획 설명도.
사천시 팔포팔락 도시재생사업 구획 설명도.

사천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총 250억(국비 150억 원, 도비 20억 원, 시비 80억 원)를 확보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복합문화 플랫폼을 구상하고,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근린상권과 보행길 조성 등으로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사업 대상 구역은 선구동 17-74를 포함한 선구동과 동서금동, 팔포항, 삼천포중앙시장 일원 57만㎡이다. 공모가 선정되면 2024년~2027년까지 250억 원을 들여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지역은 삼천포 동지역에 위치한 주거지역의 거점기능을 하는 근린상업지역임에도, 도심공동화 등의 문제로 소상권이 쇠퇴했으며, 기항지 배후에 위치한 주거지역은 빈집 증가와 골목안전, 주거환경문제 등 원도심 재생이 시급한 곳이다. 

시는 기존 기반 시설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원도심 미관 회복과 지역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쥐포와 화어의 탄생지라는 특성을 살려 기존 근린 상권의 특성화를 부여하는 것도 숙제 중 하나다. 

이에 △지역자원을 활용한 원도심의 활력 ‘해양문화체험 플랫폼 조성’ △발길을 끄는 머물고 싶은 공간 ‘지역특화형 브랜드 구축’ △지역주민과 방문객 여가공간 ‘보행중심 라이프스타일’ 마련 △밝고 안전한 골목 ‘정주여건 개선’ 등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핵심이 되는 팔포팔락 플랫폼 조성은 공폐가를 활용해 다양한 연령층이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거점공간 조성에 방점을 두고, 화어와 낚시 등 지역특화상품을 활용한 관광 휴양시설 등도 모색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 노산공원을 지나 통창공원까지 이어지는 도시재생벨트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시는 복합문화체험과 지역거점공간을 조성해 주민과 외부 방문객의 교류를 증대할 예정이다. 

시는 삼천포중앙시장을 차별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기존 먹거리 축제와 상생하는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힐링거리)를 조성하는 등 도시활력 회복과 함께 일자리 창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존에 선정된 ‘바다마실 삼천포 애(愛) 빠지다(2017년),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고을 대방 굴항(2018년) 등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사천의 해양복합관광 거점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김성관 사천시 도시재생과장은 “2000년대부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삼천포지역이 화려했던 전성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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