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준 1305명 참여…1억 8900만 원 모금
10만 원 이상 기부금 인증 이벤트도 26일까지

고향사랑기부 인증 이벤트 홍보물.
고향사랑기부 인증 이벤트 홍보물.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인 2억 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11월 17일 기준 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기부자는 총 1305명, 기부액은 1억 8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11월 말 혹은 12월 중 2억 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던 사람들 중 62%는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을 기부했으며, 주로 40~50대가 많았다. 답례품으로는 사천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끌었다. 100만 원 이상 기부해 사천시 누리집 ‘고향사랑기부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부자도 22명에 이르렀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100만 원 이상의 기부자들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용현면 출신의 기부자는 “큰돈은 아니지만 사천시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으며, 향촌동 출신의 기부자는 “좋은 사업에 사용돼 더욱 살기 좋은 사천시가 되길 바란다”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천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기부제 제도 및 소득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경남태양유전, 한국남동발전 등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홍보’를 하고 있다. 시는 자체 제작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영상을 수도권, 부산지역 IPTV에 송출하고 있으며, 관내 사천·곤양IC 등 홍보 전광판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영상과 이미지를 송출해 출향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사천시 공식SNS 5개 채널(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채널)에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사천시 공식 SNS 채널 친구 추가 후 구글폼에 고향사랑기부제 10만 원 이상 기부내역 인증샷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기존 친구도 응모 가능하다. 시는 12월 1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고, 당첨자 100명에게 커피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가능하다. 

사천시는 “고향사랑기부를 해주신 기부자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이벤트로 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제도 홍보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당 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 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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