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주차, 쓰레기 무단 투기에 주민 민원 잇따라 
시 “어민 피해 계속돼…방문객 인식개선 절실”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소와 함께 지난 8일 늑도항 일원에서 캠핑카 장기주차 취사야영 행위,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사천시)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소와 함께 지난 8일 늑도항 일원에서 캠핑카 장기주차 취사야영 행위,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소와 함께 지난 8일 늑도항 일원에서 캠핑카 장기주차 취사야영 행위,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사천시는 사천교육지원청,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천지사,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와 함께 해안과 어항 정화활동을 펼쳤다. 

최근 늑도항은 캠핑족과 낚시꾼들이 무단 투기한 쓰레기와 캠핑카 장기주차, 소음, 어항 점유 등의 이유로 주민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시는 매주 바다환경지킴이 등 인력을 배치해 쓰레기 수거 등 늑도항 정비를 하고는 있지만, 이용객들의 인식 부족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힘든 상태다. 시에 따르면,  SNS 등에 늑도항이 차박 캠핑과 방파제 낚시의 성지로 소개되면서 캠핑족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사천시 해양수산과 해양보전팀은 “어항은 어업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며, 어민의 어업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질서 있는 어항시설 사용이 절실하다”며 “이용객들의 인식개선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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