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과 12일 제1회 사천시장배 요트대회 열려
광포항 앞 해상에서 킬보트 10척 승부…팬텀 팀 우승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사천만 일원에서 제1회 사천시장배 요트 대회가 열렸다.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사천만 일원에서 제1회 사천시장배 요트 대회가 열렸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1회 사천시장배 요트대회’가 11일과 12일 전국의 요트 동호인 1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삼천포마리나와 광포항 앞 바다(사천만)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12척이 승부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참가팀 개별 사정으로 10척의 킬보트가 참여해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광포항 앞 해상에서 킬보트 인쇼어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킬보트는 선저(船底, 배의 밑바닥) 중앙에 두꺼운 철판을 붙여 무게 중심을 낮춰 배의 복원력을 좋게 한 요트를 말한다. 일반적인 경기용 소형 딩기 요트에 비해 선체가 커 먼 바다 항해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사천만 일원에서 제1회 사천시장배 요트 대회가 열렸다.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사천만 일원에서 제1회 사천시장배 요트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5차례의 레이스를 거쳐 팬텀 팀이 1위, 마스칼존 팀이 2위, 디스코팀이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째날에는 사전 신청을 한 시민 200여 명에게 요트 무료 승선 체험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용길 대회 조직위원장은 “10여 년 전부터 사천에서 요트 대회를 여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번에 첫 대회를 열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사천은 요트 등 해양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가 사천의 해양레저 산업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사천만 일원에서 제1회 사천시장배 요트 대회가 열렸다.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사천만 일원에서 제1회 사천시장배 요트 대회가 열렸다.

이상석 경남요트협회장도 “현재 국내에는 많은 요트대회가 개최되고 있어, 각지에서 앞다투어 요트의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제1회 사천시장배 대회가 서부경남의 중심 사천만에서 개최됐다. 해양레저스포츠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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