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내 첫 입주기업 투자 약속
4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신규 고용 창출 기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해 4개 기업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설명회는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수도권 소재 기업 대표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도는 수도권 잠재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투자상담을 펼치고, 경남도내 지자체에 투자 유치를 활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사천시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서 ㈜벽진에너지, ㈜한국카본, ROKADI㈜, ㈜터루 등 4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도권 잠재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투자상담을 펼쳤다.

㈜벽진에너지는 금속가공유(절삭유) 제조업체로, 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1500평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신규 고용 규모는 20명이다. 경남국가항공산단 사천지구 제1호 입주기업인 셈이다. 사천시는 그동안 항공국가산단 분양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입주 희망업체가 적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이번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국가산단내 입주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사천시 곤양면 일원에 항공기 부품 제조를 위하여 100억 원을 투자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한다. 로카디㈜는 사천제2일반산업단지에 항공기부품 제조로 100억 원 투자와 10명을 신규 고용한다.

호텔 전문 업체인 ㈜터루는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3000억 원 규모의 남일대리조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호텔 전문업체 희앤썬(대표 우희명)에서 출자한 법인으로, 대표자가 같다.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사천시와는 희앤썬 명의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터루 이름으로 다시 협약을 맺게 됐다.

이 업체는 남일대리조트에 새로운 호텔을 짓기 위한 설계에 들어갔다. 약 2년의 설계 기간 동안 기존의 남일대리조트를 정비해 8월부터 임시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0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사천외국인투자지역에 500억 원을 투자한 에이알알류미늄(대표 김순경)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난 2월 사천시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박동식 시장은 “경남국가항공산단 사천지구 최초 입주기업이 탄생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속적인 산단 분양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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