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해안도로 확장, 장날 그늘막 설치 등
둘레길, 마을 경관 정비, 산책로 조성 건의 많아

 사천시가 10월 17일 202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이상훈 부시장)를 열고, 주민참여 제안사업 15건, 15억 원을 확정했다. (사진=사천시)
사천시가 10월 17일 202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이상훈 부시장)를 열고, 주민참여 제안사업 15건, 15억 원을 확정했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10월 17일 202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이상훈 부시장)를 열고, 주민참여 제안사업 15건, 15억 원을 확정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5월 시 누리집, 이메일, 방문 등을 통해 접수받은 시민공모사업 14건 21억 5000만 원, 지역발전사업 35건 13억 7600만 원 등 총 49건 35억 2600만 원의 사업을 심의했다.

주민참여예산위는 사업의 전반적인 검토와 사업 타당성 및 공공성, 실현 가능성, 지역 형평성 등을 고려해 주민 제안 사업의 내년도 예산 편성 반영을 의결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시민 다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시민공모사업 6건 6억 2500만 원, 읍면동 단위의 주민생활 향상 사업인 지역발전사업 23건 8억 7500만 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선정된 시민공모사업은 동시신호교차로 바닥신호등 설치사업(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1억 8000만 원, 남양동 무지개해안도로 확장·조명 설치 1억 원, 사천강 향미단길 조성 7000만 원, 곤양천 자전거 만남의 광장 조성 3000만 원, 삼천포 장날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그늘막 쉼터 조성(삼천포종합시장) 2000만 원, 추억의 골목길 조성 2억2500만 원 등이다. 

지역발전 사업은 사천바다어종알리기 트릭아트 제작 7000만 원, 고려현종부자상봉길 화장실 설치 7000만 원, 횡단보도 바닥형 신호등 설치 7000만 원, 용두산 편백림과 연계한 둘레길 조성 7000만 원, 사천강변 산책로 정비 7000만 원 등이다. 이 외에 마을 경관 개선, 산책로 조성, 보행로 정비, 벽화 그리기 등 마을 단위 소규모 인원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 요구사업에 포함돼 시의회의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상훈 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행복도시 사천 건설의 원동력”이라며 “연차별 공모규모를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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