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통과 촉구 2차 상경 집회·국회 토론회 가져
23일 박동식 사천시장 국회 앞 1인 시위도 진행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촉구를 외치고 있는 범도민추진위원회와 지역 인사들.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촉구를 외치고 있는 범도민추진위원회와 지역 인사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안건조종위원회가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 종료(10월 24일)를 앞둔 가운데, 사천 시민의 목소리가 서울에 울려 퍼졌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10월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500여 명의 경남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항공청의 조기 개청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함에 따라 신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10월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500여 명의 경남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항공청의 조기 개청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10월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500여 명의 경남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항공청의 조기 개청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이창진 건국대 교수가 <NASA의 조직과 연구체계로 본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R&D) 역할>, 김영민 우주기술진흥협회 사무국장이  <우주항공청의 산업 측면에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R&D) 기능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이보다 앞서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사천상공회의소 서희영 회장은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우주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23일 오전 8시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23일 오전 8시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23일 오전 8시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이날 박 시장은 “우주항공인의 오랜 염원 우주항공 전담조직 설치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국회는 즉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야는 우주항공청의 R&D 기능 직접 수행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 직접 수행은 청의 핵심 기능이라며,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항우연 등 기존 연구기관과 업무 중복을 주장하며, 연구개발 기능 배제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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