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8회 사천시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열려
‘흐물흐물 문어팀’의 ‘교차로 횡단보도 위치 변경’ 최우수상

'제8회 사천시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시상식 모습.(사진=사천시 청소년수련관)
'제8회 사천시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시상식 모습.(사진=사천시 청소년수련관)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10월 7일 사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8회 사천시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가 열렸다.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찾아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대회다.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 소속 사천시 청소년수련관이 대회를 주최하고 사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9월 사천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사천의 초·중·고 7개 학교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제안서를 제출했다. 서류 심사 결과 12팀이 본선에 진출해 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

청소년참여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사천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참여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사천시 청소년수련관)

심사 결과, 삼천포중앙여자중학교의 ‘흐물흐물 문어팀’이 ‘교차로 횡단보도 위치 변경’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흐물흐물 문어팀’은 교차로의 횡단보도가 모퉁이와 너무 가까워 우회전하는 차량과 보행자가 바로 마주하는 등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며 교차로 횡단보도의 위치를 옮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삼천포여자고등학교의 ‘도란도란팀’과 용남고등학교의 ‘En-Genius팀’이 수상했다. ‘도란도란팀’은 ‘청소년 금융 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금융 교육 기회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경제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주장했다. ‘En-Genius팀’은 ‘하늘로 바다로 우주로! 사천시 대표 기념품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우주항공을 소재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장려상은 삼천포여자고등학교의 ‘인사이트팀’과 삼천포중앙고등학교의 ‘LOGOS팀’이 받았다. ‘인사이트팀’은 앱을 활용한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 해결’ 제안을, ‘LOGOS팀’은 ‘세금 감면에 따른 경남지방지원금 감소’를 주제로 관광 활성화와 인구 유입으로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참가 팀의 발표 모습.(사진=사천시 청소년수련관)
참가 팀의 발표 모습.(사진=사천시 청소년수련관)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 30만 원, 우수상 2팀에게는 문화상품권 각 20만 원, 장려상 2팀에게는 문화상품권 각 10만 원이 지급됐다.

김재준 사천시 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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