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가져
우주항공복합도시 등 정주여건 개선에 행정력 집중

사천시가 최근 박동식 시장 주재로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실·국별로 열고,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과제를 점검했다.
사천시가 최근 박동식 시장 주재로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실·국별로 열고,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과제를 점검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최근 박동식 시장 주재로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실·국별로 열고,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과제를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3년의 주요성과와 미흡한 점을 공유하고, 핵심 정책의 안정적 마무리와 함께 2024년에 추진해 나갈 주요 업무와 신규 사업을 점검하는 방향으로 보고회를 진행했다. 시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일반사업 328건, 역점사업 96건, 신규사업 109건 등 총 533개 사업을 점검하고, 민선 8기 2년차 시정 방향을 논의했다.

시가 밝힌 내년도 역점사업은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지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위성기업 생태계 조성 ▲도시가스 네트워크 구축 ▲노산공원과 목섬을 잇는 무지개교 건립 등이다.

특히, 시는 우주항공청 소재지를 중심으로 산업연구시설과 인재육성, 국제교류 인프라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추진단 조직 설치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위성기업 생태계 조성 분야는 위성개발종합지원센터 구축과 연관돼 있다. 시는 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우주산업 종합지원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가스 보급율을 올해 69.4%에서 내년 70%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삼천포대교 별빛포차 조성 ▲모충공원 공공파크골프장 조성 ▲사남~정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사천항공산업대교 건설 ▲수도권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 등도 내년도 역점시책에 포함됐다. 

시는 삼천포대교 공원 일원에 여수 낭만포차 거리와 비슷한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할 예정으로, 우선 포장마차 5개동 설치 운영 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자를 모집하고,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메뉴를 개발해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을 새로운 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교차로 형식을 입체에서 평면으로 변경한 사남~정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내년 3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빠르면 2024년 9월께 보상협의를 진행해 2027년까지 도로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기공식을 가진 사천항공산업대교는 내년 3월 교량부 거더 제작 설치에 들어가며, 2027년 10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수도권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유치를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유치 대상기관을 정하고, 내년 3월께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기관 방문, 입지여건과 인센티브 소개 등 활동에 들어간다. 시는 항공과 해양수산 관련 기관 유치를 타진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는 ▲올인원 민원 플랫폼 구축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천형 인구증가시책 ▲365안심 간병서비스 등 시민의 나은 삶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주항공부품기업 경영진단 ▲사천시 기업유치 장기종합계획 수립 용역 ▲우주항공산업체 투어프로그램 개발 등 시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번에 보고된 2024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타당성과 세부점검을 통한 수정·보완을 거쳐 사천시의회에 보고하고, 2024년 당초 예산에 최종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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