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박재삼문학관서 사인회와 북토크 행사 가져
담담한 어조로 담아낸 세상 향한 따뜻한 마음과 충고

송창섭 시인의 산문집 「삶을 뒤적이다」(도서출판 곰단지, 2023) 출판기념회가 10월 5일 오후 6시 박재삼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사진 왼쪽 송창섭 시인, 오른쪽 책 표지.
송창섭 시인의 산문집 「삶을 뒤적이다」(도서출판 곰단지, 2023) 출판기념회가 10월 5일 오후 6시 박재삼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사진 왼쪽 송창섭 시인, 오른쪽 책 표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전직 교사이자 칼럼니스트인 송창섭 시인의 산문집 「삶을 뒤적이다」(도서출판 곰단지, 2023) 출판기념회가 10월 5일 오후 6시 박재삼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송 시인은 지난 6년여 동안 <뉴스사천>에 ‘송창섭의 배우며 깨달으며’라는 칼럼을 쓰고 있다. 이번 산문집 「삶을 뒤적이다」는 <뉴스사천>에 실었던 칼럼 중 일부를 골라 엮어 탄생했다. 그는 이 책에서 일상의 평범한 소재를 이야기하면서도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따끔한 충고를 함께 드러냈다. 

그는 책 첫머리에서 “(세상에는)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진실이며 거짓인지 헷갈리는 일도 많다”고 한 뒤 “마구잡이로 널브러뜨린 이 글을 누군가 읽고 생명수 같은 실가지 하나라도 얻는다면, 그래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흐름에 일조하는 거름이 된다면 몹시 기쁘고 위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송 시인은 이날 박재삼문학관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사인회를 진행하고, 오후 6시부터 출판기념 북토크 시간을 갖는다. 

한편, 「삶을 뒤적이다」는 모두 다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그 첫째 마당은 ‘배움 끝 모를 깊이’로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삼천포여중·여고, 삼천포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바탕에 깔렸다. 둘째 마당은 ‘글 내음을 좇아’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글쓰기와 책 읽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셋째 마당은 말에 관한 이야기다. ‘뱉은 말 닳은 말’이란 제목이 ‘너무 쉽게 말하는’ 경향을 꼬집는다. 넷째 마당은 ‘삶의 다양한 색소들’이 주제다. 작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다섯째 마당은 ‘헤밍웨이 문학의 흔적’이다. 그가 헤밍웨이의 생가를 방문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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