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00여 명 방문, 현장 채용 14명, 재면접 69명

'사천시 우주항공 특화 채용박람회'가 21일 사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천시 우주항공 특화 채용박람회'가 21일 사천체육관에서 열렸다.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2023년 사천시 우주항공 특화 채용박람회가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사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천시민들과 구직자, 관내의 고등학교를 비롯해 경북항공고등학교 등 다른 지역의 학생들도 박람회를 찾아 채용 정보를 파악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29개의 기업이 참가해 구직자들을 만났다. 채용관, 홍보관, 토크 콘서트, 부대 행사관이 운영됐다.

채용관은 현장 면접을 보는 직접 참여와 이력서 접수 등의 간접 참여 형태로 진행됐다. (주)피앤엘, 에스앤케이항공(주), 하이즈항공, (주)포렉스 등 19개 기업이 직접 참여해 구직자들과 현장에서 면접을 봤으며, 애니항공, 한국표면처리(주), ㈜엘제이항공 등 10개 기업이 간접 참여해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접수했다. 이날 현장 면접으로 합격한 사람은 14명이다.

2시부터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김기홍 KAI 구매기획실 부장이 강사로 나서 항공 산업의 비전을 강의했다. 김기홍 부장은 항공우주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설명하고 KAI의 협력사를 소개했다. 이날 박람회는 KAI를 제외한 사천 관내의 우주항공 기업에 집중됐으며, 김기홍 부장은 KAI 협력사 채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KAI는 현재 자체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홍 KAI 구매기획실 부장이 항공 산업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기홍 KAI 구매기획실 부장이 항공 산업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기홍 부장은 “코로나19 등으로 2년간 인력 유출이 있었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최근 물량이 다시 이전 단계로 회복되며 협력사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협력사 취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용 면접과 토크 콘서트 외에도 부대 행사관에서는 이력서 작성 기법, 지문 적성 검사, 메이크업, 이력서용 사진 촬영 등의 취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채용 게시판과 정보 검색대 등이 운영됐으며 (사)한국노동교육진흥원 경남본부,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이 참가해 구직자들에게 청년 지원 사업, 일자리 정보 등을 소개했다. 

부스에 방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사천시에 따르면 행사 결과 500여 명의 구직자가 박람회를 방문했으며 지난해 700여 명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145건(직접 139, 간접 6)의 이력서가 접수됐으며 14명이 현장 면접으로 채용됐고 69명이 재면접을 볼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항공 특화 채용박람회에서는 256건의 이력서가 접수되고 25명이 현장 채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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