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023년 사천락페스티벌'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서 열려
국민 펑크 락밴드 ‘노브레인’과 실력파 밴드들 열정의 무대

대한민국 대표 펑크 락밴드 ‘노브레인’과 쟁쟁한 실력파 락밴드들이 9월 16일 저녁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을 찾아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노브레인 공연 모습. 
대한민국 대표 펑크 락밴드 ‘노브레인’과 쟁쟁한 실력파 락밴드들이 9월 16일 저녁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을 찾아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노브레인 공연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펑크 락밴드 ‘노브레인’과 쟁쟁한 실력파 락밴드들이 9월 16일 저녁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을 찾아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 씨가 '비와 당신'을 부르고 있다.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 씨가 '비와 당신'을 부르고 있다.

사천문화재단은 지난 8월 12일 2023 사천락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북상 중이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한 달 넘게 행사를 연기한 바 있다. 행사가 재개된 9월 16일 역시 오전부터 지속된 집중호우로 행사 차질이 예상됐으나, 공연 직전 비가 그쳤다. 이에 행사 관계자들이 한숨을 돌렸다. 이날 공연에는 사천시민 외에도 인근 고성과 남해, 진주 등에서도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부 관객들은 아이를 무동 태우고 모처럼의 락 공연을 즐겼다.

2023 사천락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는 관객들.
2023 사천락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는 관객들.

이날 남성 4인조 메탈밴드 ‘마인드코어’가 첫 무대를 열며 헤비메탈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어 지난해 제2회 사천 밴드페스티벌 우승팀인 ‘메카닉’ 밴드가 거지로커, 바운스 등을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락의 재미를 알렸다. 2021년 제1회 사천 전국 밴드페스티벌에서 우승한 이래 사천을 자주 찾고 있는 ‘푸시픽스’도 코로나19로 전쟁 같은 현실 묘사한 자작곡 ‘War’ 등을 들려주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무대와 관객석을 달궜다.
 

메카닉 밴드 공연 모습.
메카닉 밴드 공연 모습.
헤비메탈을 들려준 마인드코어 밴드
헤비메탈을 들려준 마인드코어 밴드
제1회 사천밴드페스티벌 우승팀인 '푸시픽스'의 공연.
제1회 사천밴드페스티벌 우승팀인 '푸시픽스'의 공연.
여성 펑크 락밴드 피싱걸스. 2019년 사천락페스티벌 이후 사천을 자주 찾고 있는 다회 출연자다.
여성 펑크 락밴드 피싱걸스. 2019년 사천락페스티벌 이후 사천을 자주 찾고 있는 다회 출연자다.

여성 펑크락 밴드 ‘피싱걸스’는 독특한 가사와 퍼포먼스로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푸싱걸스는 바밤바, 낚시왕, 파괴왕 등 자신들 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린 노래를 들려줬다. 공연 중간 '바밤바' 아이스크림 3행시는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실력파 보컬이자 명곡 제조기 ‘먼데이키즈’도 흰수염고래, 남자를 몰라, 가을안부 등 남성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곡들을 들려줬다.
 

먼데이키즈가 관객석으로 내려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먼데이키즈가 관객석으로 내려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날 늦은 밤까지 뜨거운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늦은 밤까지 뜨거운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 펑크 락밴드 ‘노브레인’이 장식했다. 노브레인은 ‘미친듯 놀자’, ‘바다사나이’, ‘넌 내게 반했어’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명곡들을 들려줬다. 노브레인은 이날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락페스티벌 만의 분위기를 살렸다.

이날 공연 중간 경품 추첨 시간에는 즉석 관객 프러포즈 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인근 도시에서 온 20년 차 부부는 프러포즈 없이 결혼했던 일을 추억하며, 20년 전 못다한 공개 구혼 이벤트를 시민들 앞에서 진행했다.

사천문화재단은 “공연 직전까지 비 때문에 관객석을 채울 수 있을 지 걱정했는데, 공연을 즐기러 온 많은 분들 때문에 사천락페스티벌이 빛났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 앞에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펑크 락밴드 ‘노브레인’과 쟁쟁한 실력파 락밴드들이 9월 16일 저녁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을 찾아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노브레인 공연 모습. 
대한민국 대표 펑크 락밴드 ‘노브레인’과 쟁쟁한 실력파 락밴드들이 9월 16일 저녁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을 찾아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노브레인 공연 모습. 
대한민국 대표 펑크 락밴드 ‘노브레인’과 쟁쟁한 실력파 락밴드들이 9월 16일 저녁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을 찾아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노브레인 공연 모습. 
대한민국 대표 펑크 락밴드 ‘노브레인’과 쟁쟁한 실력파 락밴드들이 9월 16일 저녁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을 찾아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노브레인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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