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에 취항 중인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하이에어는 최근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운항관리사들의 잇단 퇴사가 이어졌다.
사천공항에 취항 중인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하이에어는 최근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운항관리사들의 잇단 퇴사가 이어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공항에 취항 중인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하이에어는 최근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운항관리사들의 잇단 퇴사가 이어졌다.

하이에어는 지난 8월 31일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에 있어 필요조건인 운항관리사 부족으로 인해 운항관리사의 충원 및 교육이 완료될 때까지 운휴하게 됐다”며 자사 누리집에 공지했다. 하이에어 측은 국내선 전 노선은 9월 22일까지, 국제선은 10월 28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사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사천-김포, 사천-제주 노선 운항도 전면 운항이 중단됐다. 그동안 사천-김포 노선은 월요일 3편, 화~일요일 2편씩 운항했고, 사천-제주간 노선은 월, 화, 수, 일요일 1편, 목,금,토요일 2편 씩 운항한 바 있다. 하이에어 운항 중단에 따라 사천공항을 통해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하이에어는 2021년 111억 원, 2022년 100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52억 원이었다.

하이에어 측은 운항관리사를 다시 채용해 정상화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으나, 상황에 따라 운항 중단 사태는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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