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폴란드 수출 계기로 홍보 마케팅 강화
KAI-유럽 각국 공군 관계자, 신규시장 개척 협의

FA-50GF와 Mig-29가 함께 비행하고 있다.(사진=KAI)
FA-50GF와 Mig-29가 함께 비행하고 있다.(사진=KAI)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폴란드 라돔공항에서 열리는 ‘라돔에어쇼(Air show Radom 2023, 8월 26일~27일)’에 참가해 유럽시장 집중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라돔에어쇼는 폴란드 군사재산청(AMW)이 주최하는 국제전시회로 폴란드 육·해·공군은 물론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 20개 기종의 항공기를 선보였으며,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 공식 스폰서로서 참가했으며, KF-21 한국형전투기와 LAH 소형무장헬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NI-500VT 등 차세대 주력 라인업을 선보이는 등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KAI는 앞으로 폴란드를 유럽시장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유럽 내 노후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지속 마케팅 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에어쇼 동안 유럽 각국 공군 고위관계자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라돔에어쇼 공식 스폰에 감사하다”며 “FA-50의 빠른 납품에 따라 폴란드 공군의 전력 강화로 외부의 위협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보이치에흐 스쿠르키에비츠 국방차관은 개막 전날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번 라돔에어쇼는 과거 무기체계가 현대식으로 전환되는 기점”이라며 “MIG-29에서 FA-50으로 전환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I 강구영 사장은 “유럽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KAI의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항공전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제안을 통해 유럽시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라돔에어쇼 방문객들이 전시된 FA-50GF를 관람하고 있다.(사진=KAI)
라돔에어쇼 방문객들이 전시된 FA-50GF를 관람하고 있다.(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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