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천] 힘든 일을 먼저 하라

『힘든 일을 먼저 하라』 스콧 앨런 저 / 이희경 역/ 갤리온 / 2023
『힘든 일을 먼저 하라』 스콧 앨런 저 / 이희경 역/ 갤리온 / 2023

[뉴스사천=이채원 삼천포도서관 사서] 습관적으로 할 일을 미루는 사람은 위태로운 삶을 살아간다. 한순간도 마음 편하지 않은 상태이다. 힘든 일은 미루고 쉬운 일을 선택하는 것은 장기적인 시야를 갖지 못하게 한다. 또한 중요하지 않은 일을 우선시하고 먼저 해야 할 일의 중요성은 보지 못한다.

힘든 일을 피하면서 덜 중요한 일을 하는 이유는 위험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일을 미루게 되면 일 문제, 인간관계 문제, 재정적 문제로 이어지고 이것은 자기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미루는 일은 자기 파괴 행위이다. 힘든 일을 미루는 습관은 반복되는 패턴이며 그 패턴을 깨뜨려야 한다.

미루는 습관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장기적 성취보다 단기적 기분을 중요시하고 자기 조절 능력이 약하다. 싫은 일에 저항감을 크게 느끼면서 불안의 악순환에 빠지는 탓이다. 완벽주의자이거나 체력이 부족하고 에너지가 없을 수도 있다. 결정 피로로 인한 혼란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너무 많은 선택사항이 있으면 결정을 내리는 것이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힘든 일을 먼저 하는 22가지 방법을 저자는 추천한다. 그중 구체적 방법 위주로 알아보면 첫째 외면했던 것들을 목록을 작성하며 깨닫는다. 둘째 일이란 가속도가 붙으면 미루기가 싫어지므로 일단 결정한다. 셋째 어떤 일을 할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5분 이내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을 일정에 넣어서 그냥 하는 것이다. 넷째 일을 마칠 때는 일을 완전히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다섯째 노트에 힘든 일 전부를 구체적으로 하려고 하는 일들로 기록하면 진짜로 하게 된다. 여섯째 일의 데드라인을 만든다. 일을 어느 날짜까지 완료하겠다고 정해야 한다. 일곱째 주변을 긍정적 신호로 채운다. 디지털 공간을 포함하여 업무공간을 정리해야 한다. 여덟째 자기 파괴적 사이클을 벗어나기 위해 매일 자신의 최우선 순위 업무부터 시작한다.

일을 미루고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벼락치기로 어찌어찌 끝을 내지만 결과를 후회하고 똑같은 패턴을 반복한다면 지금 당장 결심해야 한다. 당신의 마음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새로운 행동으로 단련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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