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 스포츠클럽, 팀원 6명으로 결승 진출해 준우승 ‘쾌거’
작년 종합학생체육대회 3위…여자 농구부와 함께 훈련하며 실력 쌓아

삼천포초 남자 농구 스포츠클럽 ‘TOP6’ 팀이 교육감배 동아리 농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사천교육지원청)
삼천포초 남자 농구 스포츠클럽 ‘TOP6’ 팀이 교육감배 동아리 농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사천교육지원청)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삼천포초등학교(교장 탁일주) 남자 농구 스포츠클럽 ‘TOP6’ 팀이 9, 10일 고성 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교육감배 동아리 농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25회 교육감배 동아리 농구 대회‘ 남자초등부에는 삼천포초등학교를 비롯해 마산고운초, 창원의 북성초, 진주의 내동초, 정촌초, 통영의 죽림초, 김해의 대청초, 김해구지초, 의령초, 함양초 10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을 펼쳤다.

삼천포초 농구 클럽은 1차전에서 김해구지초등학교를, 2차전에서 함양초등학교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해 대청초등학교와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준우승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윤동욱 선수는 “우리 팀은 평소에도 여자 농구부 학생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며 실력을 쌓아 왔다. 우승을 목표로 경기장에 왔는데 준우승에 머물러 아쉽다. 하지만 6학년이라 마지막 대회일 것 같아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천포초 남자 농구 스포츠클럽은 6학년 윤동욱, 한동원 5학년 김유한, 박하빈, 서원경, 4학년 서연우 6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신민규 선생님이 감독, 정일화 씨가 코치를 맡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신 감독과 정 코치가 여자 농구부도 함께 지도하고 있어 여자 선수들과 남자 농구 클럽 선수들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삼천포초 여자 농구부는 대한 농구 협회에 등록된 선수들로 구성돼 적지 않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데, 남자 농구 클럽 선수들도 같은 일정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민규 감독은 “남자 농구 클럽 학생들은 아마추어 선수지만 여자 농구부 선수들과 서로 도와가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천포초 남자 농구 스포츠클럽은 올해 교육감배 동아리 농구 대회 준우승 이전에도 작년 초·중학생 종합학생체육대회 농구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내년에 4학년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수로 모집해 계속해서 훈련과 대회 참가 등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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