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 폭설 사천은 1㎝ 내외 적설량 ..일부 초·중학교 휴업

3월 사천 등 경남 곳곳에 눈이 내려 지역 곳곳을 하얗게 물들였다.
3월 '철없는 눈'이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사천 등 경남 곳곳에 내렸다.

진주기상대에 따르면 적설량은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진주 3.2㎝를 비롯해 창녕 8㎝, 거창 7.6㎝, 김해 5㎝, 창원 4㎝, , 통영 4.1㎝, 거제 3.5㎝, 마산 1.8㎝ 등으로 집계됐다. 사천지역은 관측소가 없어 정확한 적설량은 집계되지 않았으나, 1㎝ 내외의 눈이 지역 곳곳에 쌓인 것으로 추정됐다.
 
사천시는 10일 새벽부터 제설장비를 갖춘 덤프트럭 1대와 포터 3대를 동원, 일부 도로 결빙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경남도내에서는 37곳의 도로에서 차량통행이 통제됐으나, 상대적으로 적설량이 적은 사천에서는 통제구간은 지정되지 않았다.

사천경찰서와 사천소방서는 10일 오전 9시까지 경미한 접촉사고 외에 눈으로 인한 큰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천시는 장비를 갖춘 덤프트럭을 동원,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나섰다.
경남도 소방본부와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진영휴게소와 산인고개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했으며, 마산과 창원, 김해 등 도내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10일 도내 초·중학교에 폭설로 인한 휴교령을 내렸으나, 눈이 적게 내린 사천에서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 또는 등교가 결정됐다. 사천에서는 용산초, 노산초와 상대적으로 눈이 많이 내린 서부3개면 일부 학교가 휴업을 했으며, 중학교 중에는 사천중, 곤명중, 곤양중이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등교 중인 학생들이 얼음과 눈을 만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휴교 여부를 묻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학교에 빗발쳤으며, 아파트 단지 등에서는 학교 휴교 방송 후 다시 번복하는 방송을 내보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오전 9시가 넘은 시각 등교를 서두르고 있었다.  

진주기상대는 "경남에는 하동과 남해를 제외한 경남 18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지만, 차차 그치고 있어 오후쯤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하루 종일 구름 많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2~4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월 9일 늦은 밤부터 사천 등 도내 곳곳에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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