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개장, 8월 4일~5일 남일대 썸머페스티벌도
해경·소방서 연계 종합상황실 운영…안전사고 대비 철저

7월 7일 개장하는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7월 7일 개장하는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남일대해수욕장이 오는 7월 7일 개장한다. 남일대해수욕장은 8월 21일까지 45일간 운영되며, 수영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는 개장 기간 내 사천해경, 소방서, 경찰서 등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민원해결, 수상안전구조, 응급진료 및 응급환자 수송 등 피서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사천해경은 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관리요원들의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고, 수영한계선 바깥쪽 해상은 연안구조정으로, 인근 연안은 수상오토바이 2대를 투입해 입수객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해수욕장 내 익수사고 1건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는 사천소방서 소방구조대원 3명을 상시 배치하고 시민수상구조대도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증원했다. 

남일대해수욕장은 개장에 앞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백사장 재정비, 샤워장과 화장실 등 시설물 보수, 스카이워크·차선 도색, 안전 표지판 설치 등 환경정비에 공을 들였다. 또 수영객들의 안전을 위해 유영 구역과 레저 구간에 수영한계선을 설치하고 해파리 쏘임 방지를 위한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 4일부터 5일에는 남일대 썸머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 첫날인 4일에는 지역주민들의 끼를 자랑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이, 5일에는 ‘제3회 삼천포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가 남일대 해변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남일대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번잡하지 않은 소박함이 매력적인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이곳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녘 제일의 풍경이라 감탄할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동쪽으로는 사천 9경 중 하나인 코끼리 바위가 우뚝 지키고 있고, 서쪽으로는 진널전망대가 있어 삼천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푸른 물결 가득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북쪽으로는 와룡산의 절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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