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박건하 선수, 지정화 코치, 박예빈 선수.
사진 왼쪽부터 박건하 선수, 지정화 코치, 박예빈 선수.

[뉴스사천=사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사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애인국민체육센터) 제니우스 탁구단 소속 박예빈, 박건하 선수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참가해 각각 단식 금메달, 복식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0개국에서 9,000여 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26개 종목에 참가하였다.

탁구 종목 여자부에는 23명의 선수가 참가해 예선전을 통해 레벨을 배정받았다. 사천시 선수단은  단식 부문에서 박건하 선수가 레벨1, 박예빈 선수가 레벨3, 복식 부문은 두 선수가 한 조로 레벨2에 출전했다. 경기방식은 풀리그 승점제로, 각 레벨 출전 선수들끼리 돌아가며 게임을 해 승점을 많이 따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식 경기 레벨1 박건하 선수는 인도네시아 3:0, 마카오 3:1, 아제르바이잔 3:1, 인도네시아 3:0으로, 레벨3 박예빈 선수는 그리스 3:0, 모로코 3:0, 팔라우 3:1, 대만에 3:1로 한게임도 놓치지 않고 모두 이겨 금메달을 안았다.

복식경기는 두 선수가 한 조로 출전해 코스타리카 3:0, 프랑스 3:0으로 승리하였으나 인도에게 0:3으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기록했다.

매주, 매일 훈련으로 땀을 흘리며, 노력한 끝에 발달장애인들의 축제인 세계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사천 제니우스 탁구단 선수들이 값진 경험과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사천 제니우스 탁구단은‘발달장애·지체장애’유형의 탁구선수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사천시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영재 관장은 “사천 제니우스 탁구단 선수들이 사천시, 경상남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베를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이 대회를 계기로 탁구 종목에 발달장애인 생활·전문 체육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