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사천시 출범 28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열려
박 시장 “시민 마음 모아 미래도시 사천으로 나아가자”
조용환·곽병환·정문식 씨 제26회 사천시민상 수상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이슬 선수, 홍보대사 위촉
우주항공청 사천 조기 설립 염원 퍼포먼스 ‘눈길’

통합 사천시 출범 제28주년을 기념하고, 시민 화합을 다짐하는 사천시민의 날 기념식이 5월 10일 오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통합 사천시 출범 제28주년을 기념하고, 시민 화합을 다짐하는 사천시민의 날 기념식이 5월 10일 오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통합 사천시 출범 제28주년을 기념하고, 시민 화합을 다짐하는 사천시민의 날 기념식이 5월 10일 오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동식 시장은 옛 사천군과 삼천포시의 통합으로 출발한 사천시가 어느덧 28번째 생일을 맞았음을 강조하고, “시민 화합으로 미래도시 사천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시민의 날 기념식은 식전공연, 시민헌장 낭독, 사천시 홍보대사 위촉, 시민상 시상, 기념사와 축사, 우주항공청 사천 출범 기원 퍼포먼스, 사천 출신 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만규 전 사천시장, 역대 사천시의회 의장, 유관기관단체장, 시민, 향우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는 사천 출신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이슬(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시는 사천 출신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이슬(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여자농구국가대표 강이슬 선수는 사천시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농구국가대표 강이슬 선수는 사천시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는 사천 출신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이슬(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강이슬 선수는 10년 전 사천서 열린 경남도민체육대회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던 추억을 회상하며, “고향 사천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홍보대사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환(64년생·선행부문·사천읍), 곽병환(56년생·체육부문·선구동), 정문식(50년생·지역개발부문·사남면)씨가 제26회 사천시민상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조용환, 곽병환, 정문식 씨.
용환(64년생·선행부문·사천읍), 곽병환(56년생·체육부문·선구동), 정문식(50년생·지역개발부문·사남면)씨가 제26회 사천시민상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조용환, 곽병환, 정문식 씨.

이어 조용환(64년생·선행부문·사천읍), 곽병환(56년생·체육부문·선구동), 정문식(50년생·지역개발부문·사남면)씨가 제26회 사천시민상을 받았다.

사천시민상 수상자 단체사진. 
사천시민상 수상자 단체사진. 

선행부문 수상자인 조용환 씨는 20년 넘게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택시 손님의 60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전화사기) 피해를 막고, 현금수거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체육부문 수상자인 곽병환 씨는 체육인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각종 체육행사를 추진하고 시민건강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개발부문 수상자 정문식 씨는 새마을지도자, 이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생활환경개선과 주민숙원사업 추진에 힘썼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날 시민의 날 기념사에서 “하늘과 바다의 도시, 사천은 저절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며 “내가 나고 자란 터전에 대한 애향심, 활기가 사라지고 거리의 불이 꺼져가도 놓지 않은 희망, 앞으로 나아갈 길과 방향에 대한 확고한 의지, 이런 마음을 품은 12만 사천시민이 모여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낸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박동식 사천시장.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박동식 사천시장.

박 시장은 “2022년 7월, 사천시민의 희망과 염원을 짊어지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치를 내건지 어느덧 11개월에 접어들었다”며 “행복도시 사천을 위해 앞만 보고 정신없이 내달려 온 시간이었다. 그리고 어느새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했고, 대한민국 국정 현안의 중심에 서 있다. 성장하는 도시, 성장 과정에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 그것이 제가 바라고 만들어 가고픈 행복도시”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상을 놀라게 할 미래도시 사천의 모습을 펼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마음, 단결된 힘, 하나된 목소리를 이어 나간다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상을 놀라게 할 미래도시 사천의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사천 조기 설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 
우주항공청 사천 조기 설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 
시민들의 퍼포먼스 모습.
시민들의 퍼포먼스 모습.
사천시 정치인과 내외빈도 손팻말을 들고 우주항공청 사천 조기 설립과 우주경제 중심도시 사천을 염원했다.
사천시 정치인과 내외빈도 손팻말을 들고 우주항공청 사천 조기 설립과 우주경제 중심도시 사천을 염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을 위한 시민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시민과 향우 1000여 명은 ‘대한민국 우주경제시대의 중심 도시 사천’을 외치며,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사천시 출신 가수 김혜진 씨와 박서진 씨도 축하공연에 나서 28번째 사천시의 생일을 축하했다.

사천 출신 가수 김혜진 씨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천 출신 가수 김혜진 씨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연등회 모습을 형상화한 무용 공연. 
연등회 모습을 형상화한 무용 공연. 
장구 공연 모습.
장구 공연 모습.

#시민의 날의 의미는?

사천군에서 삼천포시가 분리된 것은 1956년 7월 8일이다. 당시 법률 제393호로 삼천포읍과 남양면을 통합하여 삼천포시로 승격, 사천군에서 분리됐다.

도농 복합형태의 새로운 시를 만드는 정부정책이 1994년부터 가시화됐다. 통합시 명칭과 청사소재지를 놓고 극심한 지역갈등이 있었으나, 두차례 주민투표를 거쳐 찬성이 과반수를 넘겨 통합이 확정됐다. 1995년 3월 15일 양시군 대표자가 합의문을 작성했고, 도의회에 통합안이 통과되면서 1995년 5월 10일 통합 사천시가 출범했다.

사천시사에서는 “1956년 7월, 양 시군으로 분리된 이래 실로 39년 만에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사천 전체가 다시 하나 되어 발전을 하게 되었다”고 당시 통합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사천시는 5월 10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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