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화마을, 12일 제7회 고려 안종 추모 귀룡제 봉행

사천시 사남면 능화마을 주민들이 오는 12일 제7회 고려 안종 추모 귀룡제를 봉행한다.(사진=뉴스사천 DB)
사천시 사남면 능화마을 주민들이 오는 12일 제7회 고려 안종 추모 귀룡제를 봉행한다.(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제7회 고려 안종 추모 귀룡제가 오는 12일 사남면 능화마을에서 열린다. 

사남면 능화마을역사문화회(회장 구광주)는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의 지원과 자문을 받아 현종의 아버지 왕욱(안종) 추모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분향과 헌작에 이어 진혼헌무와 추모헌시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귀룡제는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의 염원을 축문에 담았다. 

고려 현종의 아버지 안종(왕욱)은 992년에 사수현인 현재의 사천으로 유배되어 사수현의 성황당 남쪽 귀룡동인 지금의 사천시 사남면 능화마을을 중심으로 유배생활을 하였다. 왕욱은 996년 사수현 성황당 남쪽 귀룡동(능화마을로 추청)에 안장됐다. 왕위에 오른 고려 현종은 아버지 왕욱을 안종으로 추존하고, 재위 8년인 1017년에 능묘를 개경으로 이장했다.

구광주 회장은 “사천시를 고려 「왕의 고향」으로 단초를 마련한 고려 8대 임금 현종의 아버지 안종이 안장되었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함으로써 능화마을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마을문화공동체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사남면의 발전과 사천시의 번영 및 역사적 정체성을 제고 하고자 귀룡제(歸龍祭)를 봉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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