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해 정확성 높여
취약시설 100여 곳 합동 점검·체계적 관리 모색

박동식 시장이 지난 1일 용현교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사천시)
박동식 시장이 지난 1일 용현교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지난 5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건축, 소방, 전기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함께 관내 관광시설 합동점검을 펼쳤다.

시는 공동주택, 관광숙박시설, 전력·가스시설 등 총 100곳을 선정해 민간전문가와 실질적인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관광객 방문이 많은 사천바다케이블카과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대상으로 비상유도등, 소화기 비치 상태 등 시설물 전반을 살폈다.

시는 드론을 활용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시설물을 점검했다. 또한 시설물 분전반 내 전기시설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안전점검의 정확성을 높였다.

시는 시설물 관리자에게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고대응 매뉴얼 숙지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박동식 사천시장도 최근 붕괴사고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와 같은 캔틸레버 형식의 교량인 용현면 소재 용현교를 찾아 안전점검을 했다. 박 시장은 점검대상 교량과 주변을 둘러보며 관리실태를 점검했으며, 정자교 붕괴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안전사고는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며 “항상 안전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해 국민생활 밀접시설과 캔틸레버 교량을 포함한 취약시설 100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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