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통학환경 개선 위해 학교-지자체-시의원 협업
회차로와 통학버스 주정차 구역 확보 …교통혼잡 해소

사천여자중학교가 지난 21일 숙원사업이던 통학로·보행로 개선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사천여중)
사천여자중학교가 지난 21일 숙원사업이던 통학로·보행로 개선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사천여중)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여자중학교(교장 최연경)가 4월 21일 숙원사업이던 통학로·보행로 개선 준공식을 가졌다. 사천여중은 “학교, 사천시, 학부모, 구정화 시의원의 협업으로 회차로와 통학버스 주정차 구역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천여중 앞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도로 폭이 좁아 등하교 시간때마다 교통혼잡이 발생했던 곳이다. 더구나 스쿨버스 주·정차 공간이 없어, 도로변에 무단정차해 학생들을 승·하차 시키는 일이 잦았다. 이 때문에 학부모와 주민들은 사천여중 통학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구정화 시의회 행정관광위원장은 통학로 문제해결을 위해 시청 도로과와 사천교육지원청, 사천여중 관계자, 학부모들의 간담회를 여러 차례 주선하기도 했다. 각계각층의 노력의 결과, 사천시는 지난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최근 차량 회차로와 통학버스 주정차구역을 확보했다.

시는 보도·차도를 구분하는 안전 울타리를 설치했고, 인도 배수로 덮기도 진행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감속을 유도하는 고원식 횡단보도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495㎡의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비 8000만 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연경 사천여중 교장은 “이번 통학로 개선 사업은 학교, 학부모, 시청, 시의원이 함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단시간에 지역문제를 해결했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정화 시의원은 “그동안 모두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통학로 개선으로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학부모의 자녀 걱정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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