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어린이도서관 재개관…4월 ‘도서관 주간’ 운영
초청 작가 강연회·독서문화 프로그램·체험·전시 등 풍성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사천시 어린이도서관 내부 모습.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사천시 어린이도서관 내부 모습.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사천시 어린이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어린이도서관은 노후화된 도서관 시설의 리모델링과 소장 도서의 파손 여부 점검 등을 위해 지난 3월 20일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2층 영어 자료실을 1층으로 옮기고, 유아 자료실 등 다중 이용공간을 더욱 편리하고 독서 친화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4월 1일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이날 ‘다시, 여나 봄’이라는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과 책갈피를 선물하는 등 재개관 기념행사를 열었다. 1층에 새롭게 자리를 튼 영어 자료실에선 ‘ABC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도서관은 재개관과 함께 4월 한 달간 ‘도서관 주간’ 행사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제59회 도서관 주간에 맞춰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게 마련됐다. 도서관은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을 주제로 초청 작가 강연회, 독서문화 프로그램, 체험, 전시 등을 진행한다.

먼저, 작가 강연 프로그램으로 4월 22일 진주에서 헌책방을 운영하며 <일기 쓰는 법> <책 정리하는 법> 등을 집필한 조경국 작가를 초청해 일기 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 작가는 강연에서 일기는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하는지, 또 일기를 쓸 때 어떤 도구를 쓰면 좋은지 등 일기를 쓰며 배운 점들을 차근차근 풀어낼 예정이다.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는 기증 도서·잡지 배부 행사(12일), 알쏭달쏭 책꾸러미(19일), 동화동무 씨동무(20일, 27일), 일요시네마(9일, 23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빙글회전하는 새장 만들기(26일), 방구석 북크닉 등 체험행사와 <나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책 원화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로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책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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