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본선무대
참가자 11명, 박수와 탄성 자아내는 경연 펼쳐
박성현 씨,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실력으로 ‘대상’ 영예

제11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에서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은 박성현 씨.
제11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에서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은 박성현 씨.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가을이 아닌 아직 여름이었다. 가수를 꿈꾸는 출중한 노래꾼들의 뜨거운 열기가 삼천포 밤바다를 가득 채웠다. 

지난 16일 사천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이자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11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가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열렸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11명의 참가자는 다양한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의 박수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본선답게 그간의 노력을 모두 보여주고자 하는 참가자들의 간절함이 드러나는 무대였다.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안녕(손승연)’을 불러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귀를 사로잡은 박상현 씨가 이번 제11회삼천포아가씨가요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신진욱 씨, 은상 홍향희 씨, 동상 김현수 씨, 특별상은 백선혜 씨가 각각 차지했다.

금상 신진욱(왼쪽), 은상 홍향희
금상 신진욱(왼쪽), 은상 홍향희
동상 김현수(왼쪽), 특별상 백선혜
동상 김현수(왼쪽), 특별상 백선혜

이날 가요제에는 삼천포아가씨 원곡을 부른 은방울자매를 비롯해 장구의 신 박서진(2회 최우수상), 가요제 왕중왕전 우승자인 김성범, 미스터트롯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성빈(3회 대상)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빼어난 장구 실력과 가창력으로 ‘장구의 신’이라 불리는 사천 출신 가수 박서진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대가수들의 축하무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서진, 김성범, 성빈, 은방울자매
초대가수들의 축하무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서진, 김성범, 성빈, 은방울자매

또한,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김희정)는 우수한 실력에도 본선 엔트리에 들지 못한 예심 참가자 중 70세 이상 장년부 제종원·정금용 씨에 ‘실버스타’상을, 초등부 빈예서·구민정 양에 ‘영스타’상을 수여해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영스타'상을 수상한 구민정, 빈예서 양
'영스타'상을 수상한 구민정, 빈예서 양

김희정 조직위원장은 “올해 삼천포아가씨가요제가 11회를 맞이한 시점에 위원장직을 맡게 되었다. 다시 첫 회를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과 성을 다해 이번 가요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시민 곁에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삼천포아가씨가요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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