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0억 사업비 들여 낡은 건물·설비 전면 개선

개관 20년 만에 새 단장한 사천문화예술회관 객석 모습. (사진제공=사천시)
개관 20년 만에 새 단장한 사천문화예술회관 객석 모습. (사진제공=사천시)

[뉴스사천=심다온 기자] 사천문화예술회관이 9개월 동안의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25일 개관했다. 2002년 첫 문을 연 사천문화예술회관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낡은 건물 정비와 공연장 및 무대 설비를 전면 개선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사천시가 지난해 4월 공사 기본계획을 세워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했다. 

시는 공연장 바닥과 객석 의자를 모두 교체하고 대공연장의 벽면 확산체와 무대 구동부 및 기계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노후화돼 누수가 발생했던 옥상의 우레탄 방수 전체를 철거한 뒤 폴리우레아 방수로 시공해 건물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냉난방 및 공기조화기도 교체·설치해 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관람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화장실을 수리·보수해 이전보다 더 깨끗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바꾸는가 하면, 로비의 안내실도 밝고 환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리 시의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지인 문화예술회관이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기획공연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이 고품격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층 더 말쑥해진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5일 마술쇼 ‘라그랑드 일루젼’을 선보였고 오는 9월 15일에는 코믹연극 ‘2시간 탈출, 졸탄쇼’를, 9월 29일에는 ‘쎄시봉 친구들과 희망 나누기’라는 주제로 방송인 이상벽 씨와 오랫동안 국민에게 사랑받는 그룹 쎄시봉의 공연을 연다. 공연 예매는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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