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장자번덕, ‘비로소 가득하다 滿- 2’ 공연 펼쳐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 대표 극단 장자번덕이 지난 5월 25일과 26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비로소 가득하다 滿- 2’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무용 살풀이, 스페인 민족예술 플라멩코 등이 기타와 장구, 젬배 등의 연주와 어울려 동양과 서양의 특별한 예술적 만남을 표현했다. 전문 연기자와 음악인, 무용가, 도예가가 한데 어울려 인생사 실타래를 풀어내는 융복합 퍼포먼스를 펼친 것.

‘비로소 가득하다 滿- 2’는 인간의 탄생, 성장과 이별, 죽음의 과정을 움직임과 소리로 풀어가며, 우리 시대의 불행한 사건들을 어렴풋하게 소환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뼈아픈 사건들을 퍼포먼스로 표현한 장면에서 일부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훈호 장자번덕 대표 겸 연출가는 “동서양 예술의 만남으로 한을 뛰어 넘어 고단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퍼포먼스를 이번 공연에 담았다”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고 공연을 즐겨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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