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달라진 동계 전지훈련 풍경,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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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달라진 동계 전지훈련 풍경, 돌아보니… 
  • 강무성 기자
  • 승인 2021.02.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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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차단 위해 전용숙소·식당…‘활어회는 배달로’
시즌 체류인원 예년 절반 수준…훈련에만 ‘집중’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받고 유치…방역에 ‘최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전지훈련 팀이 사천을 찾았다. 사천시는 지역경제와 방역에 신경 쓰며 전지훈련팀 지원에 나섰다. (사진=사천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전지훈련 팀이 사천을 찾았다. 사천시는 지역경제와 방역에 신경 쓰며 전지훈련팀 지원에 나섰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때문에 동계 전지훈련 풍경도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사천시는 따뜻한 기후와 먹거리, 철저한 시설 관리 덕분에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스포츠클럽과 프로팀, 대학 등 다양한 전지훈련 팀들이 사천을 방문해 스토브리그, 미니 대회 등을 열며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숙박업소 등도 계절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달랐다. 1월 31일 기준 사천시 관내에는 농구 2팀 45명(고려대, 중앙대), 육상 1팀 13명(서정초), 야구 1팀 70명(도계고), 축구 1팀 30명(건국대) 등 모두 5개 팀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는 수십 개 팀이 체류했던 예전에 비해 대폭 줄어든 인원이다.  체류 인원에 체류 일수를 곱한 전체 전지훈련 유치인원은 이번 시즌 2000여 명으로, 예년 평균 4000~5000여 명의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충남 당진시 서정초 육상 팀은 지난 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전지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2월 1일부터 10일까지 다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 도계고 야구팀은 2월 2일부터 10일까지, 15일부터 20일까지 9일간씩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전지훈련 팀이 사천을 찾았다. 사천시는 지역경제와 방역에 신경 쓰며 전지훈련팀 지원에 나섰다. (사진=사천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전지훈련 팀이 사천을 찾았다. 사천시는 지역경제와 방역에 신경 쓰며 전지훈련팀 지원에 나섰다. (사진=사천시)

사천시는 전지훈련 팀을 받을 때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확인서를 받고, 훈련을 허가해 주고 있다. 매일 열 체크와 함께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집단감염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전용 식당을 계약하고, 일반인이나 외지인 접촉을 최소화했다.

사천시의 명물인 싱싱한 활어 회는 숙소까지 배달해 선수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숙소 역시 다른 팀이나 일반인이 겹치지 않도록 전용 숙소를 배정했다. 시에 따르면, 안전한 전지훈련 장소를 찾는 전국의 여러 운동팀 문의는 계속되고 있다. 1월 중 집중 유치했던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는 올해는 건너뛰었다. 

한 동계 전지훈련 팀 관계자는 “그나마 사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가 잠잠한 곳이다. 전지훈련하기에 적당한 날씨이고, 시에서 친절하게 지원해줘서 훈련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천시 문화체육과는 “예년에 비해 참가팀 규모는 줄었으나, 올해도 여러 팀이 사천을 찾았다. 철저한 방역과 관리로 안전한 전지훈련장소로 이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지역에서 먹고 쓰고 머무르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면 더 많은 선수들이 사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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