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 사천 도의원에게 듣는다 ③ 황재은 도의원 

사천의 도의원들은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냈고, 올해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황재은(비례·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을 지난 22일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지난 한 해 어떻게 보냈나?

= 정말 바쁜 한 해였다.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 시민과 도민들의 ‘생활 속 민원 해결’을 위해 이곳저곳 발로 뛰었다. 농어촌 통학버스 확대와 안전한 통학로 정비 등 교육분야 현안은 지난해 성과가 있었다. 일부 농촌마을 인도 설치, KAI 앞 회전 교차로 설치, 용현 인도교 설치 등 생활 속 민원 해결에 앞장섰다. 

각종 사고 현장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급량비 개선, 활동복 지원 등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사천시 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이 도내 최초로 설립되기까지 행정부지사와 함께 측면에서 지원했다. 

황재은 도의원.
황재은 도의원.

▲올해 집중해야할 사천지역 현안이 있다면?

=사천을 ‘항공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항공우주 직업훈련원 설립이 필수다. 사천시는 용당일반산업단지(항공MRO단지) 내 훈련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MRO 관련 전문 교육은 물론 일과 학습을 병행 할 수 있는 곳이다.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도정질의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먹이기 위한 ‘친환경급식센터’ 설립도 올해 주요한 과제 중 하나다. 지역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급식에 쓰일 수 있도록 거점형 식자재 센터를 만드는 것으로, 친환경농가들과도 적극 협의를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먹이고, 농가들도 돕고 싶다. 

▲도의회 교육위원으로서 고민은?

= 사천시는 인근 도시에 비해 교육과 문화시설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젊은 사람들의 전출이 많은 것도 교육·문화적인 요인이 크다. 교육과 관련해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둘씩 채워주고 싶다. 

우선 창원에 문을 연 거점형 통합돌봄지원센터처럼, 사천에도 ‘통합돌봄 방과후 지원센터’를 유치하고 싶다. 거점통합돌봄센터는 돌봄서비스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교육시설이다. 교육시설이 절대적으로 열악한 사천시 읍면지역에도 이러한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발전소와 연계한 생태환경특구, 농어촌 폐교 활용 교육시설 유치 등도 올해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다.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고, 바람을 모아 도와 교육청에 적극 전달해야 한다. 

▲내년 6월이면 다시 지방선거다. 이후 계획은?

= 비례 도의원이지만 누구보다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 지난해 읍면지역으로 이사를 왔다. 다음에는 지역구 선출직에 도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싶다. 도의원은 도와 시의 가교역할을 잘 해야 한다. 여성의원으로서 전문성을 살려 꼼꼼하고 섬세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다.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 중앙정치 이슈에 묻혀 도의원, 도의회 의정활동에 주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때 지역의 현안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어려움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의원을 불러 달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겠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