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개인택시조합 내부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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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개인택시조합 내부 갈등 격화
  • 강무성 기자
  • 승인 2021.0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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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협의회 80명, 지부 사무실 앞 집행부 규탄 집회
지부는 비대면 임시총회 열어 회원 징계(제명) 의결
도농 통합 이후 지역 간 갈등 폭발? 법적 다툼 예상
사천시 개인택시기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경남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사천지부가 내홍에 휩싸였다. 13일 읍면지역(옛 사천군) 택시기사 80명의 모임인 읍면협의회는 개인택시조합 사무실 인근에 집회 신고를 내고, 지부 집행부 규탄 기자회견 열었다. 사진은 택시가 길게 줄을 지어 주차된 모습.
사천시 개인택시기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경남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사천지부가 내홍에 휩싸였다. 13일 읍면지역(옛 사천군) 택시기사 80명의 모임인 읍면협의회는 개인택시조합 사무실 인근에 집회 신고를 내고, 지부 집행부 규탄 기자회견 열었다. 사진은 택시가 길게 줄을 지어 주차된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개인택시기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경남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사천지부(줄여 개인택시조합, 지부장 이강우)가 내홍에 휩싸였다. 1995년 도농통합 이전에는 읍면지역(옛 사천군)과 동지역(옛 삼천포시)에 개인택시조합이 각각 존재하다가 통합 사천시 출범으로 하나의 조합으로 합쳐졌다. 하지만 최근 지역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1995년 이전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내부 법적다툼도 예고돼 있다. 2021년 사천시 개인택시 면허대수는 325대로 읍면 80대, 동지역 235대, 기타(서부 3개면 등) 10대다. 

13일 읍면지역(옛 사천군) 택시기사 80명의 모임인 읍면협의회는 개인택시조합 사무실 인근에 집회 신고를 내고, 지부 집행부 규탄 기자회견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5시간동안 운행을 중단하고, 삼천포도서관부터 죽림삼거리까지 차량을 길게 주차시켜 놓았다. 이날은 지부 측은 비대면으로 읍면지역 회원 80명에 대한 제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지부 규탄 집회를 주도한 김종성 읍면협의회장은 "사천시 보조금 목적 외 사용과 지부 운영 문제 등에 대해, 지부장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더니, 오히려 비대면 총회를 열어 저희 읍면지역 회원들을 제명시키려 하고 있다"며 "시군 통합 이전으로 읍면지역의 지위를 회복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 지부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 등 구체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회원 중 일부는 현 지부장을 지난해 10월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반면, 이강우 사천지부장은 "시 보조금은 모두 합법적으로 사용했고, 과거 경찰 수사에서도 무혐의를 받은 적 있다"며 "그동안 불법적으로 한 일은 하나도 없다. 읍면지역 회원들이 수개월째 회비 납부를 거부해,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조합원 징계(제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그동안 자기들(읍면지역)끼리 분리 독립을 하겠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는데, 조합 정관에는 1개 지자체에 1개 지부를 두도록 되어 있다. 분리해 줄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맞섰다. 

사천시 민원교통과는 "과거에는 택시 통신비 지원금 등 보조금을 대표성이 있는 지부에 지급했으나, 내부 문제제기로 지난해부터는 보조금을 개별 기사들에게 지급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조합 내 갈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개인택시조합은 비대면 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과 회비 미납부 조합원 징계(제명)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읍면지역 회원들은 조합 집행부에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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