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남도 거북선·판옥선 복원 계획서 밝혀

사천 앞바다에 불 뿜는 거북선이 등장할 날이 머지 않았다.  

이는 10일 경남도가 밝힌 3층 거북선복원관광상품화 등 거북선·판옥선 복원 종합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경남도는 국내 금강송을 이용해 거북선 및 판옥선을 역사고증 후 복원하고, 사천시 대방동 앞 바다에는 현대적 감각의 불 뿜는 거북선 모형을 내년까지 설치키로 했다.

경남도는 사천시 대방동 거북선 공원에 불 뿜는 거북선을 내년까지 건조, 역사 체험이 가능한 관광지로 개발, 남해안의 수려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거제시 칠천도에 거북선 모형 어초를 제작해 바다에 투입하고 전망대에 CCTV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3층 구조로 고증된 거북선과 판옥선을 건조하고 복원한 군선을 각종 축제 현장에 전시해 관광자원화한다. 2012년 완료되는 이 사업에는 113억원이 투입되며, 거북선 4척, 판옥선 1척 등 군선 7척을 만들고 체험장을 조성해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

거북선 및 판옥선 복원 현장 관광 상품화는 목재 구입 및 운송과정을 비롯해 ▲벌채 및 수송 기원제 ▲범도민 금강송 안녕 기원제 ▲거북선 및 판옥선 복원 착공식 ▲복원과정 공개를 위한 관람 데스크▲거북선 관람 및 만들기 체험장 조성 ▲거북선 및 판옥선 진수식 등 세부 컨텐츠로 구성했다.

또 새로운 컨텐츠를 경남과 이순신 관련 팸투어를 실시할 때 관광코스로 연계하거나 주요 복원 공정에 대한 역사학자 및 대학생, 청소년, 관광객을 초청할 계획이다.

거북선과 판옥선 역사고증에는 원광대 나종우 교수, 전쟁기념관 박재광 박사, 국방부 군사편찬위원회 서인한 박사, 해군사관학교 이민웅 교수, 순천대학교 조원래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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