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 후 착공 

사천시립도서관 설계공모 최우수작. (사진=사천시)
사천시립도서관 설계공모 최우수작.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공원 속 복합문화형 공공도서관을 개념을 도입한 시립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을 21일 발표했다. 

시는 시립도서관 건축 설계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유앤피, 피엠아이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작은 ㈜제이디에스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는 최초 시립도서관의 상징성과 독창성을 담아냈는지,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의 이용 편의성과 공공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했는지 등을 따져 공모 당선작을 정했다. 

당선작은 반룡공원의 숲과 주변 마을을 형상화한 입면계획과 지형의 고저차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공간 배치가 특징이다. 

시립도서관은 정동면 예수리 반룡공원 내에 2총 사업비 19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5061㎡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도서관 안에는 어린이자료실·멀티미디어실·북카페, 일반자료실과 열람실, 사무공간과 문화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운영인력은 도서관장 1명, 운영관리팀 3명, 도서관 기획팀 11명 등 15명을 예상하고 있다.

시는 도서관 공간을 자료이용공간과 문화교육공간으로 구분해 활용하고, 다목적홀에는 소규모 강연과 발표회, 공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일반자료공간의 경우 가족단위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도서관은 반룡공원에 위치해 직선거리 2.5km 반경 이내 사천읍, 정동면, 사남면, 용현면 등 4개 읍면 6만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설계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2022년 개관이 목표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