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주민참여예산 130억 원 사업 규모 
홈페이지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 가능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24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투표는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budget/)에서 간단한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도민들이 예산편성 과정, 내용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도민 투표 대상사업은 114개 사업, 201억 원(도정참여형 19건 41억 원, 도-시군연계협력형 82건 147억 원, 청년참여형 13건 13억 원)으로 도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30억 원(지역주도형 10억 포함)의 사업이 결정된다. 참여자는 대상사업 중에서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25개(도정참여형 5개, 도-시군연계협력형 15개, 청년참여형 5개)를 선택하면 된다. 2021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일반도민(40%), 주민참여예산위원(60%)의 투표를 합산한 결과,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청년참여형’을 신설하고 ‘청년분과’를 구성하는 등 공모유형을 확대했다. 

사천시에서는 도-시군 연계협력형 사업에 고려현종대왕제와 연계한 연등회 재연 행사, 노산공원 경관조명 설치, 사천 어린이 물놀이 페스티벌, 사천강변 산책길 꽃길 조성 및 환경개선, 사천시 무료배달어플, 삼천포항(팔포어항구) 경관디자인 사업 시행, 야간 등불 밝히기 사업, 용두공원 야간 명소화 사업, 초전공원 초화원 조성 등 제안이 올라왔다. 

한편, 경남도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참여할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도민 위원 67명을 29일까지 공개모집한다.

공고일 현재 경남도에 주소를 둔 도민이나 사업체 종사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위원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도민은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도민 위원 85명(공모 67명, 추천 18명)과 당연직 공무원 15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2년으로 활동 실적에 따라 연임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신청자 중 지역,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하여 67명을 최종 선정하고 선정결과를 10월 23일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위원은 위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10월에 실시하는 도민예산학교 교육(3시간 기본과정)을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최종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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