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폭력상담소 자리에 새 보금자리
가정‧성폭력 피해지원‧상담 업무 병행

사천YWCA가정폭력상담소가 15일 사천읍으로 이전했다. (사진=사천YWCA)
사천YWCA가정폭력상담소가 15일 사천읍으로 이전했다. (사진=사천YWCA)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관내 가정폭력피해자 상담과 지원활동을 해온 사천YWCA가정폭력상담소가 동서금동에서 사천읍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전 장소는 옛 사천성폭력상담소(사천시 사천읍 수양로 126, 3층) 자리다.

사천YWCA가정폭력상담소는 지난 1월 31일자로 사천성폭력상담소가 폐업신고됨에 따라 2월부터 성폭력상담업무를 이관 받아 가정폭력상담과 함께 성폭력상담 업무를 같이 하고 있다. 업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이며, 상담 전화는 055-834-1253이다. 긴급상담(24시간) 전화는 010-6866-1253로 연락하면 된다.

운영법인인 사천YWCA 이사진과 실무진, 부설기관 직원 20여 명은 15일 오전 이전 예배를 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업무시작을 알렸다.

서은경 소장은 “상담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지역 내 성폭력피해자들이 갈 곳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가야하는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전문인력을 충원하여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피해자를 적극 지원하고 예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경숙 사천YWCA 회장은 “상담소 이전을 축하한다”며 “어렵고 지치고 소외된 약자들의 형편을 잘 분별하여 바르게 지원하고 지지해줄 수 있는 기관으로 앞으로도 더 잘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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