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0일 열린 제238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선 의원들의 시정질문이 잇따랐다. 하지만 집행부가 곤란해 할 송곳질문이 없었던 탓인지 언성을 높이거나 얼굴을 붉히는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다. 그나마 최근 이슈로 떠오른 사남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관련해 질문을 준비했던 김여경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본회의장에 불참했다. 의원들의 시정질문과 집행부 답변 내용을 요약해 정리한다.

“사천공항 활성화 방안은 무엇?”
최인생(가선거구·자유한국당) 시의원

▲사천공항 활성화와 국제공항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방안을 묻고 싶다.
=사천-김포 노선 현행 유지를 위해 합리적인 선에서 손실보전금 지원되게 하겠다. 사천-진주 간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항공이용객을 서부경남으로 확대하고, 저가항공사 유치에도 힘쓰겠다. 다만, 사천공항을 국제공항화 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동지역과 달리 사천읍권역에선 문화예술 공연을 누릴 기회가 너무 적다. 해결책은?
=큰 공연보다는 ‘찾아가는 음악회’나 ‘우수문화예술 공연’ 등 소공연 위주로 읍면권역 문화예술 행사를 늘려 나가겠다. 이 과정에 항공우주테마공원 무대도 적극 활용할 것이다.

▲관내 허가된 푸드트럭의 경우 업종이 서로 겹치지 않으면 영업장소를 옮겨 다니도록 해도 되지 않는가?
=푸드트럭의 영업장소는 사천시 관련 조례 등에 따라 일정한 곳에 한정돼 있다. 그리고 각종 행사장 영업의 경우 푸드트럭 입점자 모집 공고 후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특정한 업체에 혜택을 주는 일은 없다.       

“동지역 인구감소 빈집증가 문제다”
전재석(라선거구·자유한국당) 시의원

▲동지역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빈집도 늘고 있다. 대책은?
=추진 중인 송포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고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4개 섬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등이 이뤄지면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발생하는 빈집은 근로자, 취약계층을 연계한 복지사업에 공급하겠다.

▲동지역 중·고등학생 유치를 위한 대책은?
=교육도시를 지향하며 지금도 시세 11%를 쓰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인구증가 문제와 함께 풀어야 할 문제다. 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의 4년제 과정 개설 방법을 검토하겠다.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특화된 관광정책이 있어야 관광객이 동지역에 머물지 않겠는가?
=케이블카 개통 후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접목할 여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초양 아쿠아리움 건립, 실안관광지 호텔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사천’ 하면 떠올릴 대표음식도 발굴해 홍보해나가겠다.

▲공동주택 관리에 있어 대규모는 지원하나 소규모는 지원책이 없다.
=20세대 미만 소규모도 지원할 수 있게 조례 개정을 검토하겠다.


“택시홍보대사·특화거리 조성, 본 받아라”
구정화(가선거구·자유한국당) 시의원

▲전국의 지자체들이 다양한 택시 홍보대사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매우 부진한 편이다. 대책은?
=우리시에는 택시봉사회가 구성돼 있으나 지난 몇 년 간 활동이 뜸했던 게 사실이다. 앞으로 시의 주요행사 홍보 및 관광객 안내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특화거리 조성’이 주목받는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와 달리 우리시는 관심과 지원 부족으로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 입장은?
=우리시도 도시재생사업과 중심지활성화사업 등으로 다양한 노력 중이다. 장기적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상권 변동사항, 소비자욕구 등을 파악해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세우겠다. 그 외 특화거리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

▲산불감시원들을 위해 유류비 지원 등 처우 개선을 할 의향은 없나?
=다른 지자체처럼 우리시도 유류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식비, 간식비의 경우 다른 기간제 근로자와 형평성 문제로 지급이 어렵다. 점차적으로 처우 개선 해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