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까지 삼천포학생체육관 임시청사로
천장 교체···특수교육지원센터도 새로 지어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교육지원청(이하 사천교육청)이 석면 교체 공사를 위해 1월 6일까지 삼천포학생체육관(사천시 문선7길 28) 임시청사로 자리를 옮긴다.

사천교육청은 5억7천5백여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청사 건물 천장의 석면 자재를 무석면 자재로 교체하는 석면 교체 공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천교육지원청 청사 옆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석면 교체 공사는 올해 말까지, 특수교육지원센터는 내년 5~6월 즈음 준공될 예정이다.

1991년 건립된 사천교육지원청사는 천정 등에 ‘석면 텍스’ 건축자재가 사용됐다. 또한 기존 가천분교에 위치해 있던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건물이 노후 되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에 들거나 장기간 노출될 경우 15~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 근로자에게 치명적인 건강장해를 유발한다.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석면 자재 사용을 금지하기 전에는 절연성과 내연성이 뛰어나 건축자재로 널리 쓰였다.

최석봉 사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청사 임시 이전에 따른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하면 올해 안으로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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