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의원 6명 5분 자유발언

과도한 국·도비 매칭사업 자제…다자녀가구 지원책 당부 
제로페이 활성화 시책 개발…장애인단체 사무실 이전 등

▲ 사천시의회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0월 18일 제236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전재석(한국당), 최인생(한국당), 최동환(민주당), 김영애(무소속), 김행원(민주당), 구정화(한국당)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으로 다양한 지역 현안을 짚었다.

이날 첫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선 전재석 의원은 2020년 사천시 방문의 해 선포를 위한 다양한 관광정책 개발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사천 관광개발과 관광인프라 구축에 민자 유치는 물론, 더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동원해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아쿠아리움, 실안 고급형 관광호텔,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한 바다 체험형 시설, 노산공원 재개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관광시설 확충 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2020년을 ‘사천시 방문의 해’로 선포해, 200만 유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정책 개발에 힘을 모아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최인생 의원은 5분 자유발언으로 현재 사천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장애인 관련 단체 사무실을 한데 모을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현재 지체장애인협회 사천시지회와 농아인협회 사천시지회 사무실은 오래된 건축물에 사무실을 설치, 운영하는 바람에 비만 오면 사무실에 빗물이 스며들어 장애인들의 관리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장애인단체들의 사무실이 분산돼 있는데다 낡은 건축물에서 장애인들의 관련 업무를 보기에는 열악한 실정에 처해 있는 만큼, 사천시 장애인국민체육센터 일정 공간에 이들 장애인 단체들을 입주토록 하는 것이 장애인 복리증진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동환 의원은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도비 매칭 사업 자제를 당부했다.
최 의원은 “2018년도 사천시의 재정자립도는 15.4%로 경상남도 내 8개 시 중 밀양시 15.3%에 이어 아슬아슬하게 끝에서 두 번째”라며 “2019년도 우리 사천시 예산 7726억 원 중 보조금이 2,619억 원으로 34%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제외한 가용재원이 부족한 우리 사천시에서 매칭사업 일정 조정으로 시민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사업의 재원을 만들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분간 현재 진행중인 대형사업에 집중이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영애 의원은 사천시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사천시는 세 자녀 이상 가구 수 파악조차 되어 있지 않다. 무엇보다 인구 증가정책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데이터 분석이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담당관 인구정책팀에서 인구증가를 위해 사천시 주소 갖기 운동, 임산부·다자녀 가족할인업소 운영 및 모집 등 다양한 정책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세 자녀 이상 가구 수에 대한 파악이 먼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자녀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다자녀 세대의 자녀에 대한 공공기관 우선 채용 기회 부여 등과 같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행원 의원은 제로페이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사천시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약 600여 개의 점포가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가입해 운영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예산으로 소비자가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시해 제로페이 사용을 유도하는 한편, 제로페이 릴레이와 같은 캠페인, 가맹점 모집 홍보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제로페이와 연동 가능한 지역화폐 발행에 대해서도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구정화 시의원은 사회인 야구 활성화를 위해 신규 야구장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구 의원은 “사천 관내 야구장은 동지역에 위치한 사등야구장 한 곳 뿐이어서 지역주민들은 야구장이 부족하다”며 “읍·면지역에도 야구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야구장은 환경사업소 내에 위치해 악취와 시설 노후화로 사용이 제한적이고, 시설물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구 의원은 “신규 야구장이 건립되면 우리 사천과 타 시·군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각종 시·도대회 유치로 경제적 효과를 높이고 관광사천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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