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금
문화/스포츠
한 해 농사 시름 잊고, 풍성한 결실 나눠제12회 농업한마당축제 사흘간 일정 마무리
강무성 기자  |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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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2  1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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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우수성 알려…7.5억 원 판매고
풍성한 농산물 나눔 호응…야간 방문객 늘어
시청 앞 개최 두고는 축제 장소 접근성 이견

   
제12회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가 10월 20일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12회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가 10월 20일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사천 농업의 꿈! 하나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판매, 시음·시식, 종합·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축제추진위가 사흘간 농축임특산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약 7억5000만 원 치가 현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판매액 7억 원 보다 5000만 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축제 첫날인 금요일 오후 비가 내린 것을 제외하고 주말 날씨가 포근했던 덕분에 축제장 방문객도 일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천시가 추산한 방문객 수는 9만5000명이지만, 축제장 방문객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함께 농산물 판매 등의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축제추진위는 예년에 비해 열흘에서 일주일 가까이 행사 시기를 앞당긴 것이 축제 성공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예년 10월 말 개최에 비해 방문객 야간 체류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추진위는 사천에어쇼와 분리 개최하면서 농업인들을 위한 축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축제에서도 지역 농특임산물을 활용한 시음·시식 코너가 큰 인기를 끌었다. 한우협회 사천시지부에서는 코뚜레 던지기 게임으로 품질 좋은 쇠고기 등 축산물을 방문객들에게 선물했다. 이에 이벤트 참여를 위한 방문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토요일 오전 진행된 축산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다른 지역농협들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 관련 단체와 농가 등은 저마다 특색 있는 시음·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방문객들에게 사천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집에서 직접 담근 가양주를 시음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애주가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올해 새롭게 시도된 경남다문화가족 트롯가요제도 지역 농가와 이주민들이 화합하는 장이 됐다.

올해는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을 배치해 축제의 화사함을 더했다. 옛날 농기구와 최신 농기구 비교 전시, 대장간 운영 등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읍면과 동지역 화합을 의미하는 7004개의 소망등도 행사장 부스 앞을 밝혔다.

축제 추진위는 돼지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했으나, 경기도와 강원도를 휩쓴 아프리카 돼지열병 문제로 이를 취소하고, 한돈 시식회 코너만 제한적으로 운영했다.

의령군에서도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벤치마킹을 위해 군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추진위와 지역농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 식당 운영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역 농업인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아이템 발굴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축제 현장 곳곳에서 나왔다. 축제 참여보다는 부스 운영에 많은 공이 들어가 축제의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축제 준비과정에서 농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축제 역시 축제장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사천시는 몇 해 전부터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넓은 공간을 활용하기 좋은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축제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일부 읍지역 농민들은 사천종합운동장, 항공우주테마공원 개최 당시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장소 변경을 건의하기도 했다. 농업인을 위한 축제이니 만큼 많은 농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축제의 의미를 더 살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동지역과 서부권역에서의 참여는 읍지역보다 시청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하기에는 시청사 주변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사천읍 지역 농민들이 선호하는 항공우주테마공원은 사주천년교 공사 등 여러 요인들이 있어 당장 축제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향후 지역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축제 장소 변경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지역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물과 과채류, 한우‧돼지고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며 “농업 관련 단체와 기관,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더 나은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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